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이적 시장 마감 직전 니코 곤살레스(23)를 영입했다.
맨시티는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르투 소속 미드필더 니코 곤살레스를 영입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4년 반이다.
맨시티는 12승 5무 7패, 승점 41로 리그 5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잇단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고전하고 있다. 특히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가 시즌 초반 장기 부상을 당한 것이 컸다. 마테오 코바치치와 일카이 귄도안이 공백을 메우려 했으나 완벽한 대체는 불가능했다. 두 선수 모두 30대를 넘겼다.
곤살레스 영입은 로드리의 공백을 해결하고 팀의 장기적인 안정을 꾀하기 위한 결정인 것으로 보인다.
2002년생 곤살레스는 스페인 출신으로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성장했다. 2021-2022시즌 1군 경기를 치렀는데, 바르셀로나 내 경쟁이 치열해 출전 기회를 충분히 받지 못했다.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 그는 2022년 8월 발렌시아로 임대됐으나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했다. 시즌 초반 주전으로 기회를 잡았으나 점차 부진했고, 부상까지 겹쳐 출전 기회가 줄었다. 2022-2023시즌 리그에서 26경기 출전, 1골 1도움에 그쳤다. 이후 바르셀로나로 복귀했지만 중원 경쟁에서 밀려났다.
![[사진] 니코 곤살레스 / 맨체스터 시티 소셜 미디어 계정](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04/202502040854777872_67a15baf231e4.png)
결국 바르셀로나와 결별한 곤살레스는 2023년 여름 포르투로 완전 이적하며 재도약에 성공했다. 포르투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뛰어난 패스 능력과 왕성한 활동량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포르투 소속으로 공식전 68경기에 출전하면서 꾸준히 발전했다. 이러한 활약은 맨시티의 관심을 끌었고, 결국 팀의 미래를 책임질 미드필더로 선택됐다.
곤살레스의 영입과 관련해 맨시티의 치키 베리히스타인 단장은 “곤살레스는 뛰어난 잠재력을 가진 선수다. 영입 과정이 쉽지 않았으나 마감일 전에 계약을 마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곤살레스는 “맨시티는 최고의 팀이다. 이곳에서 내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일하는 것은 영광이며, 팬들 앞에서 뛰는 날이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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