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호, '나혼산' 하차는 뒤로 한채.."이사합니다" 퇴사 자유 즐겼다 [종합]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5.02.05 07: 02

MBC 프리 선언을 한 김대호가 자유의 순간을 만끽하고 있다.
4일 김대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0204 이사"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대호가 짐을 챙겨 MBC를 나서는 모습과 함께, 퇴직서를 작성하는 김대호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그는 퇴직서를 작성하며 사유에 "돈 벌러 나갑니다"라고 쓰면서도, "내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 시점"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2011년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김대호는 그간 뉴스와 교양 프로그램은 물론, 타고난 예능감으로 예능프로그램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MBC 아나운서 브이로그 콘텐츠인 '뉴스 안 하니'에 출연해 일찌감치 예능감으로 시선을 끈 그는 MBC '14F' 채널에서 '사춘기' 콘텐츠를 이끌었고, '나혼산' 회원으로 합류하며 순식간에 '예능 블루칩'으로 올라섰다.
이후에도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등 다양한 MBC 예능에 얼굴을 비추던 그는 '구해줘! 홈즈'에서도 고정패널로 합류,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푹 쉬면 다행이야', '대장이 반찬'에서도 고정으로 활약했고, 이에 힘입어 '202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는 최우수상과 대상 후보에게 주어지는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렇듯 이미 예능서 '인증 마크'를 받은 김대호가 지난 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직접 퇴사 소식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김대호는 "그동안 회사에 부채 의식 있어 휴직 기간도 회사, 동료들이 기다려주고 챙겨줬다"라며 "받아왔던 것을 갚아나간단 생각이 들었는데 지난 ‘파리 중계 올림픽’ 거치면서 이제 회사에서 다양한 분야로 할 수 있는 걸 다 했단 생각이 들더라. 열심히 최선을 다해 회사에서 일했다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방송이 끝난 뒤 MBC 측은 추가 입장을 내고 "김대호 아나운서의 퇴사와 관련해 현재 회사와 절차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후 4일 MBC 관계자는 OSEN에 "김대호 아나운서의 퇴직 처리가 오늘(4일) 완료됐다"라고 밝히며 그가 공식적인 '자유의 몸'이 되었음을 확인했다.
이제 대중들의 시선은 김대호의 차후 행보와 현재 그가 몸을 담은 '나혼산'과 '홈즈'의 잔류 여부에 쏠렸다. 다만 이와 관련해 MBC 측은 OSEN에 "(하차 여부는) 현재로서는 알 수 없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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