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가 출신 방송인 추성훈이 트롯에 도전했다. 그런데 아내인 모델 야노 시호에게는 말하지 않았다고. 두 사람의 불화설이 더 힘을 받는 발언이었다.
지난 4일 서울 라마다서울 신도림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tvN STORY ‘잘생긴 트롯’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황다원 PD를 비롯해 MC 장민호, 이찬원, 출연진 추성훈, 장혁, 최대철, 인교진, 지승현, 정겨운, 태항호, 현우, 김동호, 이태리, 김준호, 한정완 등이 자리에 참석했다.
‘잘생긴 트롯(연출 황다원, 작가 정수정)’은 연예계 대표 12명의 남자 스타들이 트롯에 진정성을 가지고 도전하는 신(新) 음악 예능.

여러 연예인이 트롯에 도전한 가운데 추성훈의 출연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최근 유튜브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그의 새로운 도전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추성훈은 그의 유튜브 만큼이나 아내 야노 시호와의 불화도 주목을 받는데 이날 이와 관련한 발언으로 또 화제를 모았다.
먼저 김동호가 아내인 헬로비너스 출신 윤조가 많이 응원해줬다며 “와이프가 아이돌 출신이다 보니까 처음에는 잘 그려지지 않는다고 하더라. 그런데 하면서 직접적으로 무대 매너나 가수로서 꿀팁들을 많이 전수 받았다. 지금은 든든한 내조를 받고 있다. 그 내조로 멋진 무대 만들었으니 기대 많이 해주시긴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추성훈은 “진짜 부럽다”며 “내 와이프는 그런 말이 하나도 없고 내가 트로트에 도전한다고 하는 것도 말을 안했다. 해봤자 말이 없다”고 했다. 야노 시호가 묵묵히 응원해주지 않냐는 박경림의 말에 추성훈은 “오래 살면 그렇게 된다. 그래도 사랑이한테 얘기하니까 잘해라 하는 응원을 받았다”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추성훈은 요즘 야노 시호와의 불화로 주목받고 있는 상황. 지난 3일 유튜브 ‘짠한형’에서 신동엽이 화제가 된 50억원 도쿄자택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추성훈이 개인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시작하자마자 일본 도쿄에 위치한 50억 원의 자택을 선보여 크게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청소가 안 된 더러운 집안 상황 때문에 야노 시호에게 혼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추성훈은 “그 영상이 공개되고 야노 시호와 싸워서 냉전 중이다. 집 공개 영상을 확인하면 무조건 안 된다고 할 거라고 숨겼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추성훈은 “있는 그대로가 내 마음인데 그때 아내랑 진짜 싸웠다 며칠 동안 계속 얘기했다”라며 “여자 입장에선 달랐다. 이제 유튜브 다 없어지라고 했다, 조회수 올라가는데 빼라고 했다”고 했다. 실제 600만명이 해당 영상을 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 한번 나가줄까?’ 이러더라 열이 많이 받았다 짜증나 죽겠다”러며 “난 괜찮다고 열심히 그냥 하겠다고 했다”라고 정중히 사양했다고 했다. 이에 신동엽이 “아내랑 돈을 나누기 싫은 거냐”고 묻자 추성훈은 “아내는 나보다 훨씬 많이 번다”며“내가 열심히 만드는 걸 갑자기 들어온다는건 너무 싫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유튜브에서 아내와 싸웠다고 대놓고 얘기하고 아내가 자신의 유튜브에 출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밝힌 것에 이어 아내에게 트롯 도전까지 말하지 않았다고 말해 추성훈, 야노 시호 부부의 관계에 많은 이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