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매면 언질 줄 줄" 성동일, 대놓고 방송 조작 요구…극대노에 살얼음판 (샬라샬라)[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2.06 07: 20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 성동일의 극대노에 분위기가 살얼음판이 됐다.
5일 방송된 JTBC ‘늦기 전에 어학연수 샬라샬라’에서는 성동일, 김광규, 엄기준, 장혁, 신승환 등이 어학연수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 화면 캡쳐

방송 화면 캡쳐

영어 울렁증 극복이라는 푸른 꿈을 안고 14시간 만에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다섯 남자는 케임브리지로 가는 과정부터 막혔다. 다행히 장혁이 그나마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공항에서 지하철을 타고 킹스크로스역으로 가 기차로 갈아탄 뒤 케임브리지로 가면 된다는 정보를 알아왔고, 얼마 걸리지 않는다는 말에 한시름을 놨다.
방송 화면 캡쳐
그러나 앞서 걷던 성동일이 지하철 라인이 아닌 엘리자베스 라인으로 가면서 지하철과는 멀어졌고, 이들은 뜬금없이 패링던으로 가게 됐다. 패링던으로 가게 되면서 공항-패링던-킹스크로스-케임브리지로 더 먼 길을 돌아가게 된 다섯 남자. 다행히 패링던에서도 케임브리지로 바로 갈 수 있다는 직원의 도움을 받았지만 패링던에 도착해서도 노안 이슈 등으로 길을 찾지 못하며 헤매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도움을 주는 시민들도 각각 다른 루트를 추천하는 바람에 혼란만 가중됐다. 이때 한국인을 만나 도움을 받았지만 이들이 구입한 티켓은 지하철에서만 이용이 가능해 기차용 티켓을 다시 구입해야 했다. 2시간 40분 동안 지하철에 갇혀있고, 무거운 짐을 들고 오르락내리락 했기에 지칠대로 지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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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성동일은 “더 이상은 못 돌아다니겠다. 택시 타고 가자. 언제까지 뺑뺑이 돌거냐”라며 폭발했다. 갑작스러운 성동일의 분노에 제작진은 카메라를 내렸고, 살얼음판 같은 분위기가 형성됐다. 도움을 주던 한국인도 뻘쭘한 상황. 멤버들이 양해를 구한 뒤 이들은 택시를 타기 위해 지하철역 밖으로 나왔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성동일은 “그렇게 못 찾으면 어느 정도 언질을 줄 줄 알았다. 홧김에 사비로 택시를 잡으려 했는데 거기서 케임브리지까지 50분 정도 걸리고, 적어도 2대를 잡아야 했다”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다행히 택시를 타지 않은 이들은 기차표를 구입해 우여곡절 끝에 케임브리지에 도착했다. 전망이 좋고 아늑한 숙소에 고생은 눈녹듯 사라졌고, 컵라면과 김치로 간단하게 저녁을 먹은 뒤 잠을 청하며 피곤한 첫날을 마무리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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