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임대해준 토트넘 고마워!” 양민혁 효과에 QPR 사장도 함박웃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2.06 08: 30

양민혁(19, QPR)의 맹활약에 퀸스 파크 레인저스 사장도 함밧웃음을 짓고 있다. 
양민혁이 QPR 임대 후 2경기 연속 교체출전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QPR은 5일(한국시간)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챔피언십 31라운드’에서 블랙번을 2-1로 이겼다. 승점 41점의 QPR은 13위로 올라섰다. 
양민혁은 후반 21분 교체로 결승골에 관여했다. 1-1로 팽팽하던 후반 31분 페널티박스 정면으로 떨어진 공을 향해 양민혁이 달려들었다. 상대 수비수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흘러나온 공을 잭 콜백이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사진] QPR 크리스챤 노리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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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양민혁은 24분(추가시간 제외) 동안 13번 공을 만지며 슈팅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패스 성공률 90%(9/10), 볼 뺏김 0회, 수비적 행동 2회, 지상 볼 경합 성공률 50%(1/2) 등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양민혁의 대활약에 QPR 사장도 깊은 인상을 받았다. 크리스챤 노리 QPR 사장은 “양민혁을 시즌 끝까지 영입해서 기쁘다. 양민혁 영입으로 우리 공격진 깊이가 더해졌다. 오른쪽 윙어자리에 경쟁력을 제공하게 됐다. 양민혁은 다른 포지션에서도 뛸 수 있다”고 만족했다. 
QPR은 사우스햄튼에서 로니 에드워즈를 임대했고 양민혁을 토트넘에서 데려왔다. 첼시에서 하비 베일을 완전 영입하는 등 1월 이적시장에서 전력보강을 충실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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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리는 “양민혁 등 어린 재능의 발전을 위해 우리를 믿고 지지해준 토트넘에게 감사하다”면서 양민혁을 임대해준 토트넘에 감사했다. 
양민혁을 홀대했던 토트넘과는 정반대 분위기다. 양민혁은 토트넘의 요청에 따라 한 달 빠른 12월에 조기 합류했다. 양민혁은 18번을 받으며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구 반대편에서 온 양민혁은 영국과 새로운 문화에 적응이 필요하다. 당장보다 미래를 보고 데려온 장기적인 자원”이라고 평가절하했다. 
QPR에서 양민혁은 진가를 인정받고 있다. 양민혁은 지난 2일 밀월과 챔피언십 맞대결을 통해 유럽 데뷔전을 치렀다. 지난 달 토트넘에서 퀸스파크 레인저스(QPR)로 임대 이적한 지 4일 만에 팬들 앞에서 뛰었다. 양민혁은 위력적인 슈팅을 날리며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양민혁은 두 경기 만에 능력을 보여주고 QRP 수뇌부의 인정을 받았다. QPR 사장의 말처럼 양민혁의 QPR 임대는 오히려 잘된 분위기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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