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 한혜진과 의리 지키려다..전현무와 어색 “이젠 등목해주는 사이” (‘라스’)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5.02.06 06: 48

‘라디오스타’ 박나래가 전현무와 한동안 어색했다고 고백했다.
5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서는 ‘구관이 명관’ 특집으로 김종민, 문세윤, 박나래, 코드 쿤스트가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나혼산’에서 유닛 활동을 하고 있는 팜유 (전현무, 이장우, 박나래) 모임에 대해 이야기 했다. 그는 “편집실에서 녹화를 한다. 조명이나 없는데 장우 피부가 번들번들 한 거다. 내가 ‘기름 팜유니? 라면 먹고 잤지’ 그때부터 팜유가 된 거다. 목포도 가고 달랏 갔다 오고 대만 갔는데 저희가 갔던 투어를 관강 상품이 생겼다. 용산역에서부터 맛집 다니는데 달랏은 경유를 해야 하는데 직항편이 생겼다”라고 뿌듯해했다.

코드쿤스트는 “저는 그거 촬영할 때 헛구역질 했다”라고 했고, 박나래는 “실제로 중간에 소화제를 먹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국진은 “내가 같이 먹는다고 상상하면 더 못 먹겠다 싶으면 난 TV를 끈다. 더 이상 못 보는 거다”라고 공감했다.
그러나 박나래는 원조 팜유 멤버가 따로 있었고, 멤버로는 장도연, 신기루, 허안나가 함께였다고 고백했다. 박나래는 “3년 전에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전에 인사드리러 간다고 목포를 조용히 갔다오자 했는데 어머니가 미니 버스 빌려서 플래카드 걸어두셨더라. ‘개그우먼 목포 방문 환영합니다’ 그날 ktx타고 10시 아침에 도착해 50가지 먹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저희집에서 순대, 민어회, 낙지탕탕이, 막걸리, 곶감, 가물치회, 쫀드기 먹고 원래 1박 2일이었는데 기루 언니가 나 길거리 음식 너무 먹고 싶다고 하더라. 길거리에서서 있으면 티나잖아. 그럼 모텔 대실하자 하더라. 그때 염통 70꼬치 먹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코드쿤스트는 “헛구역질 올라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도연은 “배부르면 정신 혼미한데 어스름한 저녁 쯤에 모텔이 어두웠는데 신기루 언니가 혼자 테이블 앉아서 치킨을 먹고 있고 그 옆에는 수십개의 염통꼬치가 꽂아져 있더라”라며 “홍상수 감독의 독립 영화 한 장면 같았다”라고 덧붙여 폭소케 했다.
한편, 박나래는 “전현무와 불편한 사이였다”라고 밝혀 이목을 끌었다. 그는 “친한 언니(한혜진)의 전 남자친구 아니냐. 언니랑 가까운 사이인데, 방송 때는 일이니까 함께 하지만, 평상시 친하게 지내면 언니에 대한 의리가 아닌 것 같았다”라고 설명했다.
또  “근데 오빠랑 티키타카가 좋아서 방송에서는 친하게 지냈지만 사석에서 데면데면했다. 워낙 오래 지내다 보니까 오빠가 생각보다 속이 진짜 깊더라. 내가 데면데면한 거에 대해서 알고 있었냐고 물으니 알고 있었다더라. 이제 잘 지내고 싶다고 얘기를 하면서 오해를 풀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나래는 “제가 아버지가 안 계시니까. 오빠가 내가 만약 결혼하면 아빠 대신 손 잡아주고 들어가주겠다고 했다”라며 이제는 소울메이트나 다름 없다고 전했다. 그는 “여자예능인이 남자예능인과 둘이 등목한 건 처음이었을 것”이라고 전현무와 등목을 떠올리더니 “몸 사리지 않고 진짜 열심히 한다”라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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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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