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반전' 이적시장 문닫고 토트넘 임대 온 19세 FW, 이미 6년 장기계약 합의 마쳤다?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2.06 12: 41

최근 토트넘으로 임대 이적한 공격수 마티스 텔(19)이 토트넘과 이미 장기 동행을 약속했단 보도가 나왔다.
영국 대중지 '더선'은 6일(한국시간) "텔이 올 시즌 후에도 토트넘에 잔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뮌헨에서 토트넘으로 이번 겨울 이적시장 마감일에 극적 임대 이적을 완료한 프랑스 출신 스트라이커인 텔은 토트넘과 현 계약서에 4500만 파운드(약 814억 원)에 완전 영입될 수 있는 옵션을 가지고 있다. 

독일 언론은 텔이 여름에 토트넘 잔류를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지만, 텔은 토트넘이 옵션을 발동할 경우 잔류할 의사가 있다고 '더선'은 설명했다.
'더선'은 "양측은 이미 6년 계약에 합의했다"라며 "텔은 토트넘 선수로 남을 것이다. 앞으로 6개월 동안 그가 토트넘의 미래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다. 나는 텔을 6개월만 기용하고자 영입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한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의 말을 함께 전했다.
뮌헨에 몸담고 있던 텔은 토트넘의 이적 제안을 처음엔 거절했다. 
하지만 텔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의 긴 대화 이후 마음을 바꿨다. 영국 '미러'는 “텔은 아스날과 맨유의 관심을 뿌리치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설득 끝에 토트넘을 선택했다”라고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가 얼마나 텔과 동행하고 싶은지 알수 있는 대목이다.
텔의 에이전트가 전용기를 타고 런던으로 향하는 모습을 소셜 미디어에 올리면서 텔의 토트넘행 소식이 빠르게 알려졌다. 그리고 4일 토트넘발 임대 영입 공식 발표가 나왔다.
텔은 오는 7일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준결승 경기와 10일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만약 스트라이커 텔이 리버풀전에 출전한다면 왼쪽 측면 공격 자원으로 나설 가능성이 큰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게 된다. 
한편 손흥민은 리버풀전 승리를 상당히 바라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달 9일 리버풀과의 준결승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결승행 유리한 상황에서 2차전을 맞이한다.
토트넘은 리그컵에서 통산 4번 우승(1970-1971, 1972-1973, 1998-1999, 2007-2008시즌)한 바 있다. 하지만 마지막 우승은 2008년에 기록됐고, 이후 17년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은 ‘미러’와 인터뷰에서 "결승까지 단 한 걸음 남았기 때문에 (2차전은) 매우 중요하다. 매 시즌 모든 경기를 결승전처럼 대해야 한다고 말하곤 한다. 우리는 철저히 준비해야 하고, 웸블리로 갈 수 있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길 바란다. 팀으로서 이 경기를 잘 준비해 결승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만약 토트넘이 올 시즌 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하면 텔은 합류하자마자 토트넘의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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