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살라-반 다이크, '4-0 완승' 토트넘전 최고 평점..."완벽하게 토트넘을 제압했다" 극찬까지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5.02.07 09: 16

모하메드 살라(33)와 버질 반 다이크(34, 이상 리버풀)가 토트넘 홋스퍼를 완벽히 제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리버풀은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카라바오컵(EFL컵) 준결승 2차전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4-0으로 완파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했던 리버풀은 2차전에서 대승을 거두며 합산 스코어 4-1로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이제 리버풀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대회 2연패를 놓고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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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다르윈 누녜스가 득점을 노렸고 코디 각포-도미닉 소보슬라이-모하메드 살라가 공격 2선에 섰다. 커티스 존스-라이언 흐라벤베르흐가 포백 앞에 섰고 앤디 로버트슨-버질 반 다이크-이브라히마 코나테-코너 브래들리가 수비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퀴빈 켈러허가 꼈다. 
토트넘은 4-3-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손흥민-히샬리송-데얀 쿨루셉스키가 최전방에 자리했고 로드리고 벤탄쿠르-파페 사르-이브 비수마가 중원에 섰다. 제드 스펜스-벤 데이비스-케빈 단소-아치 그레이가 포백을 세웠고 골문은 안토닌 킨스키가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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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고, 전반 34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흐라벤베르흐가 살라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살라는 왼발 크로스를 올렸다. 박스 안에 있던 각포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0을 만들었다.
후반 5분에는 살라의 패스를 받은 누녜스가 박스 안에서 킨스키 골키퍼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살라는 침착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기록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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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30분 브래들리가 소보슬라이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소보슬라이는 강력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5분, 맥 알리스테르의 코너킥을 반 다이크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네 번째 골까지 기록했다.
토트넘은 후반 33분 손흥민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공이 골대를 맞고 나오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결국 리버풀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하며 4-0 대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을 차지했던 리버풀은 이번 시즌에도 결승 무대를 밟으며 2연패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이제 뉴캐슬과의 결승전에서 다시 한번 우승컵을 들어 올릴 기회를 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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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살라는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1골 1도움 이외에도 슈팅 5회, 패스 성공률 73%(32/44), 기회 창출 2회, 상대 박스 내 터치 9회, 드리블 성공 1회(1/3), 공격 지역 패스 4회, 볼 리커버리 4회를 올리면서 클래스를 다시 한 번 증명했다. 
경기 종료 후 리버풀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 선수들의 평점을 공개했다. 매체는 살라에게 만점에 가까운 9점을 부여하면서 "스펜스를 끊임없이 공략한 끝에 선제골을 돕는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보상받았다. 이후 강력한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으며, 페널티킥을 완벽하게 마무리했다. 경기 내내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으며, 이후 교체 아웃됐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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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베테랑 반 다이크도 9점을 받았다. 매체는 "초반부터 히샬리송과의 신경전을 피하지 않았으며, 점점 공격 참여에도 자신감을 보였다. 토트넘 공격진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경기를 지배했고, 네 번째 골까지 기록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이후 교체 아웃됐다"라고 평가했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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