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팀선수와 전원 인증샷’ 브라질로 돌아온 네이마르, 슈퍼스타 인기 여전하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2.07 12: 36

브라질로 돌아온 네이마르(33)가 슈퍼스타의 면모를 과시했다. 
네이마르는 6일 브라질 상파울루 홈구장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브라질 세리에B 7라운드’ 산투스 대 보타포구의 경기에서 복귀했다. 
산투스는 전반전을 1-0으로 리드하고 있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네이마르가 투입됐다. 산투스는 상대의 퇴장 호재에도 불구하고 후반전 실점하며 1-1로 비겼다. 

[사진] 상대팀 선수와 인증샷을 찍는 네이마르

12년 만의 산투스 복귀전이었다. 경기 후 마이크를 잡은 네이마르는 “난 산투스를 사랑한다. 이 운동장에 돌아온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난 100%가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 뛰게 될 줄 몰랐다. 4-5경기가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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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진귀한 장면이 벌어졌다. 보타포구의 선수들은 물론이고 코칭스태프와 감독까지 와서 네이마르와 인증샷을 찍었다. 그만큼 슈퍼스타 네이마르가 브라질, 그것도 2부리그에서 뛰는 것은 흔치 않은 장면이었다. 
바르셀로나와 PSG를 거치며 슈퍼스타로 인정받은 네이마르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사우디에서는 ‘먹튀’에 불과했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에서 활약한 지난 2시즌간 고작 7경기를 뛰었다. 
알 힐랄은 2023년 네이마르를 품기 위해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207억 원), 연봉 1억 5000만 유로(약 2263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오일 머니'를 제시했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에서 불과 7경기를 뛰고 계약기간이 한참 남은 연봉을 다 챙겨갔다.
제대로 뛰지도 않았다. 네이마르는 사우디 첫 시즌 5경기 만에 전방 십자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지난해 10월 1년 만에 복귀했지만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532일 동안 7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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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투스에서 네이마르는 월급 2억 4361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전히 리그의 다른 선수에 비해서는 많은 연봉이다. 하지만 네이마르가 사우디에서 받았던 돈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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