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톨이 금쪽이의 이면이 드러났다.
7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스스로를 외톨이라고 말하는 초등학교 4학년 금쪽이가 두 얼굴의 모습을 보였다.
이날 11살 금쪽이는 가족들과 함께 보드게임을 하러 갔다. 금쪽니는 장난감용 악어에 손가락도 넣지 못하고 거부하면서 돌아서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급기야 금쪽이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다.

오은영 박사는 "이렇게 금쪽이처럼 실패를 두려워하는 아이는 조금이라도 실패가 예상 되면 안 하는 게 낫겠다고 생각한다. 그럼 어떤 것도 시도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실패를 두려워 하는 아이는 자기 비하, 자신의 능력을 낮게 평가한다. 지금까지 노력을 가치 없게 생각한다. 실패를 과정으로 생각해야 하는데 결과로 마침표를 찍어버리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금쪽이는 홀로 놀이터에서 놀다가 "모래성이 멋있다"라고 혼잣말을 했다. 금쪽이는 아이들의 주위를 어슬렁거리면서 맴돌았고 급기야 금쪽이는 아이들이 쌓은 모래성을 망쳤다. 아이들이 하지 말라고 하자 금쪽이는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에게 욕을 했다.
금쪽이는 자신보다 나이 어린 아이에게 "4학년 오빠한테 어딜 까부냐"라며 발길질을 하고 급기야 벽돌을 들고 휴대폰에 떨어뜨렸다. 선생님이 다가오자 금쪽이는 다른 아이가 먼저 자신의 휴대폰을 깨뜨렸다고 거짓말을 했다. 금쪽이는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만만한 상대 앞에서는 금쪽이가 반동적으로 분노를 하고 있다"라며 "자신의 행동은 생각하지 않고 상대를 탓하고 지나치게 억울해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오은영 박사는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보는 게 많이 부족하고 지나치게 억울해하는 게 부적절인 피해의식으로 발전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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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