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미친 헤더골' 맨유 2년 연속 우승컵 들어올리나?.. 레스터 2-1 제압하고 FA컵 16강행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5.02.08 10: 4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레스터 시티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FA컵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해리 매과이어의 결승 헤더골로 레스터를 2-1로 꺾었다.
지난해 우승 팀인 맨유는 이번 승리로 FA컵 16강에 올라 통산 14번째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사진] 해리 매과이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경기는 '반니스텔로이 더비'로도 불렸다. 레스터 감독 뤼트 반니스텔로이가 과거 맨유에서 코치와 감독대행을 지낸 바 있기 때문이다. 
[사진] 반니스텔로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스터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전반 42분 레스터의 보비 데코르도바-리드가 페널티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머리로 득점했다. 빌랄 엘 카누스의 패스를 받은 윌프레드 은디디의 슈팅이 골키퍼 안드레 오나나에게 막혔으나, 리드가 튀어나온 공을 놓치지 않았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친 맨유는 후반에 역전에 성공했다.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파트리쿠 도르구를 빼고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를 투입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후반 19분 가르나초의 슈팅은 상대 수비수 칼레브 오콜리의 몸에 막히며 기회를 놓쳤지만, 4분 뒤 기어코 동점골이 나왔다. 가르나초의 패스가 수비 맞고 흘러나온 것을 조슈아 지르크지가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1-1 균형을 맞췄다.
[사진] 해리 매과이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승부를 가른 결정적인 장면은 경기 종료 직전이었다. 맨유가 웃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브루누 페르난드스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프리킥을 해리 매과이어가 헤더로 연결하며 극적인 역전골을 기록했다. 매과이어의 득점으로 맨유는 짜릿한 2-1 역전승을 확정 지으며 16강 진출 티켓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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