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를 부탁해’ 손석구가 실제 성격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에서는 손석구가 반전 매력을 뽐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석구는 내성적인 성격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혼자 식당에 가면 너무 쑥스러워서 계속 손들고 있다. 안되면 좀 기다렸다가 내리고 너무 바쁘셔서 못 보면 그때 가서 주문한다”라고 털어놨다. 현봉석은 “식당 가면 석구 형이 대신 주문해준다”라며 손석구보다 더 샤이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자 손석구는 “저도 해보고 싶은 말인데 입에 떨어지지 않았던 단어가 ‘이모’다. 이모가 처음에는 우리 가족이 아닌데 너무 어색했다. 지금도 생각해보니까 안 한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권성준 셰프는 “저도 버스 하차벨을 못 눌렀다”고 털어놨고, 손석구는 “완전 이해한다”고 공감했다.

손석구와 현봉식은 넷플릭스 드라마 ‘D.P’를 통해 가까워졌다고. 현봉식은 “제가 헌병 대장 역할이었다. 제가 명령을 내리기도 하고, 갈구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이에 손석구는 “처음엔 좀 어색했다. 근데 저희가 4번 같이 작품을 해서 친해졌다. 연기하는 분들 사이에서 봉석이가 치트키다. 어려운 신이면 봉석이에게 해결해달라 하면 신이 풀리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폭풍 칭찬했다.
그런 가운데 김성주는 “요즘에 장원영의 럭키비키에 이어 현봉식적 사고가 뜨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현봉식은 “최근에 처음 들었는데 단점이나 콤플렉스를 피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고 장점화 시킨다고 하더라. 배우를 해야 된다면 사투리도 고쳐야 되고 치아 교정도 해야 되고 틀이 있다면 그걸 다 깨부시고 내 할 거 하는 놈 이런 것도 있더라 정도였다”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김성주는 “럭키비키 제치기 직전이다. 완전 럭키봉식이잖아 해달라”고 요청했다. 당황한 현봉식은 용기를 내 “완전 럭키봉식이잖아”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성주가 손석구에게도 요청했고, 손석구는 “저는 본 것만으로도 지금 메이크업을 다시 해야 될 정도로 땀이 난다”라고 손사래를 쳐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현봉식과 손석구 모두 술을 못 마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현봉식은 ““억지로 먹었는데 먹을 때마다 토하고 온몸 뼈 마디가 아프더라”라고 했고, 손석구는 “저도 잘 안 마신다. 저는 소주 한 잔에 두 시간 마신다. 거의 입술 적실 정도로 두시간 마신다”라고 밝혔다.
앞서 손석구는 ‘연매출 55억의 매출을 올리는 한 회사의 대표이사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를 모은 바. 특히 이날 손석구는 “현봉식과 만날 때 제가 차가 없어서 (현봉식이) 만나러 와준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김성주가 “스포츠카를 몰 것 같은데”라고 놀라자 손석구는 “주로 택시를 타고 다닌다. 웬만하면 5km 내 거리는 걸어간다. 한남동에서 개포동까지 걷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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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