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전남편, SNS 계정 정지에 뿔났다..“母와 모든 관계 끊을 것”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2.10 09: 27

최근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 충격을 안긴 대만 배우 서희원의 전 남편과 전 시모가 무기한 SNS 정지 명령을 받고 사이가 틀어졌다.
구준엽의 아내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서희원은 지난 2일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 구준엽을 비롯한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등 일부 장례 절차를 진행한 뒤 고인의 유해를 안고 지난 5일 대만으로 귀국했다.
그간 구준엽과 서희원 부부를 여러 가짜뉴스롤 괴롭혀온 서희원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와 전 시모 장란은 서희원의 죽음마저 악의적으로 이용하며 세간의 분노를 자아냈다.

앞서 구준엽과 유족이 서희원의 유골을 들고 대만으로 돌아온 날, 장란은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며 100만 위안(한화 약 1억 9880만 원)의 수익을 얻었으며, 왕샤오페이는 서희원의 사망 소식에 태국 여행 중 급히 귀국한 뒤 취재진 앞에서 “서희원은 영원한 내가족”이라며 두손을 모았고, 비를 맞으며 산책을 하는 모습을 일부러 보이기도했다.
여기에 더해 측근을 통해 서희원의 유골이 대만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전세기를 띄웠다는 가짜뉴스를 퍼트리게 해 유족들의 분노를 샀고, 서희원의 유산과 양육권에 대해 루머가 이어지기도 했다.
결국 지난 8일 대만 ET투데이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故 서희원의 전 남편 왕샤오페이와 전 시어머니 장란은 고인을 악의적으로 이용했다는 이유로 틱톡의 모기업인 더우인에서 무기한 SNS 계정 정지 처분을 받았다. 웨이보 역시 장란의 라이브 방송을 정지했고, 그가 고인과 유족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장란은 9일 한 매체를 통해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매체를 통해 자신에게는 죄가 없다며 전세기와 관련된 루머는 자신의 팀에서 유포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잘못한 것이 없다. 직원들이 매우 불안해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한 틱톡 계정 정지와 관련해서도 자신의 팀은 6일 간 라이브 방송을 하고 있지 않으며, 자신 역시 3일 간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지 않았으며, 왕샤오페이는 생방송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장란은 틱톡 계정이 정지된 후 틱톡 국제 버전으로 전향해 새로운 계정을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심화되자 왕샤오페이는 자신의 또 다른 SNS에 자신은 어머니 장란과 관계를 끊었다고 밝히며 대만 판사를 포함해 틱톡을 정식으로 고소하겠다고 위협하기도 했다.
그는 모자 관계 단절을 선언하며 “저는 불효자이지만 이런 사람이 지지를 얻도록 해서는 안된다. 제 엄마지만 저와는 인생관과 가치관이 전혀 맞지 않다. 저는 물건이 아니다. 오늘부터 그녀와 모든 관계를 끊을 것이다. 그녀가 버는 돈은 몇 평생을 써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희원은 중국 사업가 왕샤오페이와 결혼 10년 만인 지난 2021년 11월 이혼했고 이듬해 3월 구준엽과 재혼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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