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B 허츠 폭발' 필라델피아, 캔사스시티 3연패 막았다... 슈퍼볼 정상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2.10 14: 37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미국프로풋볼(NFL) 최초 3연패를 노리던 캔자스시티 치프스를 넘고 슈퍼볼을 품었다.  
필라델피아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 제59회 슈퍼볼에서 캔자스시티를 40-22로 눌렀다.
2년전 파이널 무대에서 붙었다. 리턴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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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욕전에 나선 필라델피아는 시종일관 캔사스티시트를 몰아치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미 3쿼터에 승부가 갈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미 4쿼터가 끝나기도 전에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에 필라델피아 이름이 새겨졌다. 선수들은 '게토레이 세리머니'를 펼치며 자축했다. 2018년 이후 7년 만에 정상에 섰다. 창단 두 번째 우승이기도 하다.
필라델티아는 첫 번째 우승을 차지한 2018년 당시 최강팀으로 군림하던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41-33으로 잡았다. 이번에는 역대 최초 3연패를 노리는, 현존 최강팀 캔자스시티를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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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백 제일런 허츠가 MVP가 됐다. 이날 패스 21개 중 17개 성공했다. 221패싱야드와 역대 슈퍼볼 최장인 72러싱야드를 기록했다.  
캔자스시티는 쿼터백 패트릭 마홈스가 고군분투했다.
하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필라델피아 수비가 캔자스시티를 완벽하게 제압했다. 반대로 캔자스시티 수비는 필라델피아 공격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3연패가 이렇게 어렵다.
1쿼터 7-0으로 앞섰다. 엔드존 1야드 앞에서 공격에 나섰고 허츠가 직접 몸으로 밀고 들어가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필라델피아는 2쿼터서 터치다운 2회, 필드골까지 더해 17점을 뽑아냈다. 반면 캔자스시티는 전반 무득점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두 번이나 인터셉션을 당하는 등 경기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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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서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4쿼터서 캔사시시티는 마홈스가 폭발적인 패스를 통해 2차례 터치다운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되돌릴 수 없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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