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장모님께 유산 양도" 했는데..변호사들 설레발에 '눈살'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2.10 21: 44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의 재산관련 "장모님께 양도한다"고 밝혔지만, 대만 현지 변호사들은 서희원의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는 가능성을 제기, 계속해서 이슈화 시키는 모양새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앞서 서희원은 2011년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으나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하지만 이혼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과거 전 연인이었던 구준엽은 그에게 먼저 연락했고, 두 사람은 20년 만에 재회하며 다시 사랑이 닿았다.  2022년 2월 깜짝 결혼을 발표하며 국내외 팬들에게 많은 응원을 받은 커플. 
하지만 이들의 행복은 애석하게도 오래가지 못했다. 지난 2일,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한 소식이 전해진 것. 도무지 믿겨지지 않은 비보에 충격이 여전히 가시지 않은 가운데 고인과 관련한 각종 이슈들이 더욱 혼란을 가중 시키고 있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고인의 유산관련 이슈. 서희원이 소유한 총자산은 국립미술관 부지와 펜트하우스, 왕샤오페이와 이혼하면서 분할받은 재산 등을 합해 6억 위안(우리 돈 약 1,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측되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전 남편이 두 아이의 양육권은 물론 재산까지 뺏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가 제기 된 것  현지 변호사는 유언장이 없으면 법률에 따라 배우자 구준엽과 미성년 자녀 2명이 각각 1/3씩 공동 상속받게 된다고 했으나, 구준엽과는 혼인 관계가 짧기에 고인의 유산이 상속되지 않을 가능성도 추측됐다. 
진실여부를 떠나 구준엽은 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6일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라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입장을 밝힌 상황. 어마어마한 돈이 아닌 사랑으로, 서희원의 남은 가족을 지키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10일 대만 ET투데이는 “구준엽과 서희원은 결혼 전 재산 분리에 합의하고 국립 미술관 부지에 있는 대저택을 서희원의 모친에게 양도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매체는 "두 사람이 합의한 내용을 법원에서 공증을 받지는 않았기 때문에 약정은 무효화 될 것으로 보이며, 구준엽은 여전히 서희원의 유산을 상속받을 수 있다"고 설명한 상황이다.
 
논란을 잠재우려는 구준엽과 달리, 유산과 관련한 이슈를 끊임없이 제기하고 있는 상황. 갑작스러운 아내상으로 구준엽의 눈물이 마르지 않을 진데, 고인의 유산에만 포커스가 되고 있는 것. 이에 누리꾼들 역시 "적당히 좀 했으면 좋겠다" , "구준엽이 괜찮다는데 또 왜 저러냐"며 부정적인 시선과 함께 "일단 구준엽과 그외 가족들이 다시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게 편안하게 좀 내버려 두자"라며 안타까운 목소리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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