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용 식탁'에서 이훈이 선배 최민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절친 토크멘터리-4인용 식탁'에서 이훈이 출연했다.
이날 이훈이 뒤늦게 도착했다. 역시 1990년 당대 인기 스타였던 이훈. 올해 51세인 그는 이본과 30년지기라고 했다.

'서울의 달' 연기자로 데뷔한 이훈은 "채시라 동생으로 나올 때 대사도 없었다"며 "고등학교 선배였던 주연 최민식형, 당시 매니저가 없어 로드매니저 겸 함께 다녔고 작가님께 몇댈째 대사 없으니 대사를 부탁해줬다, 직접 가르친다고 했다"고 했다. 이훈은 "차안에서 이동하면서 최민식 형과 대사연습했다 스튜디오 녹화 때도 점심을 안 먹고 날 데리고 다니며 연기지도했다"며 "신인인데 (맹훈련 덕에) 연기 잘한다고 해괴물 신인으로 러브콜이 왔다"고 했다.
이훈은 "이후 민식이 형이 안 계시니까 다 (연기가) 들통나, 연기 못한다고 잘리고 MBC에서 쫓겨났다"며 "학교로 돌아가서 군인하라고 연기 안된다고해 MBC에서 SBS로 들어갔는데 MC로 인정받았다, 연기도 어색하지 않아, 꿋꿋하게 배우 입지 다졌다"꼬 했다. 이훈은 "상처 받으니 이 악물고 했다"고 했다.

이훈은 "근데 박근형 선생님이 남자주인공이 왜 예능출연 하냐고 해, 근데 나중에 국민할배가 되셨더라"며 "재미삼아 마침 드라마 같이해서 그 얘길 했더니 세상이 변했다고 하셨다"며 웃음 지었다.
또 이날 용인대 유도학과에 다닌다는 근황을 전한 이훈. 2017년에 학사편입했다고 했다. 유도를 좀 더 깊게 연구하고 싶다는 것.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바 있는 이훈은 "휴학하고 일해서 돈 벌고 복학했다"고 했고, 모두 "이훈 학구열 인정 학교 앞에서 자취하며 공부 중이더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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