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망부부’ 남편, 음주 운전에 폐차만 여러 번 “결혼식 때도 술 마셔”(결혼지옥)[순간포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5.02.11 06: 34

'절망 부부' 남편이 자신의 결혼식에서도 술을 마셨다.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365일, 24시간 절제 없이 술을 찾는다는 남편과 남편의 술 문제로 37년 결혼생활이 망가졌다는 아내, 절망 부부가 등장했다.
남편은 폐 기능 저하 때문에 산소호흡기 신세를 지면서도 심각한 알코올 중독 증세를 보였다. 비틀거려 제대로 걷지도 못할 정도. 가족은 모두 남편에게 눈길 한 번 주지 않았다. 아내는 “(자식들이) 아빠를 포기한 것 같다. 아들은 저한테 나가자고, 따로 살자고 이야기한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남편이 결혼식날에도 술을 마셨다고 밝혔다. 아내는 남편의 술 버릇이 좋지 않다며 “술을 마시고 제 차를 몰고 나간다. 딸이 차를 사줬는데 3일 만에 폐차했다, (술에 취해) 계단에 누워 있기도 했다. 그런 건 셀 수도 없다”라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온 집안을 뒤져 돈을 찾아 술을 사거나, 가게에 외상을 해 술을 마시기도 한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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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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