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세원 폭행·불륜·감금..서정희 "불면증 부작용..기억 잃었다" 충격 ('4인용 식탁') [순간포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5.02.11 06: 49

'조선의 사랑꾼'에서 서정희가 고인이 된 전 남편 서세원과의 끔찍했던 결혼생활을 고백했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서정희가 출연했다. 
이날 서정희에게 결혼하고 싶은 계기를 물었다. 현재 그는 6살 연하의 건축가 남자 친구와 4년째 공개연애 중. 두 사람은 오는 5월 재혼하는데 둘만의 언약식으로 결혼식을 대신할 거라고 알렸다. “야단스럽지 않게 '꽃이 지고 나뭇잎이 보이듯이', 조용한 결혼식”을 예고한 바 있다. 

서정희는 "결혼식에 대한 상처가 있어 아름다운 결혼식 아닌 힘들때 결혼했다, 결혼식 사진 보는 것도 슬픔이었다"고 했다. 1982년 19세에 결혼한 것.  심지어 30KG였다고. 서정희는 "사랑 이런거 몰랐다 전 남편의 사랑이 늘 일방적이고 무서웠다"며  "다시 태어나면 누구랑 결혼할 건지 교육 받아 당시 대답은 '다시 태어나도 당신, 아빠와 결혼할 거에요'라고 답했다"고 해 충격을 안겼다. 전 남편의 호칭은 '아빠'였다"고. 서정희는 "좋든 싫든 항상 무조건 말 잘 듣고 시키는거 잘해야했다"며  결혼이 곧 감금생활이라고 했다. 
실제 과거 영상에서 신혼부부였던 20세 당시 서정희 모습도 그려졌다. 처음 부부가 될 것을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한 모습.  또 결혼 9년차였던 그는 "집에 못 나간다"고 인터뷰하기도 했다. 그렇게  32년간 결혼생활 중 서정희가 고 서세원에게 폭행 당하는 CCTV가 발견되며 파장도 일었다.  폭행에 불륜, 감금까지 포로생활이라 밝힌 바 있던 서정희. 과거 안타까운 결혼생활을 언급했다. 
또 10년 넘게 수면제 먹었다는 서정희는 "새벽까지 잠을 못잔 것  전 남편이 무서웠다 언제 날 혼낼까 두려움이 많아 항상 초긴장 상태였다 부부가 나란히 잔 건 몇번 해본적 없다"며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TSD)로 불면증이 있었다고 호소했다. 서정희는 "전 남편과 있는 시간을 견뎌야하는 (피하는) 루틴이 있어, 될 수 있으면 부딪히지 않으려 했다"고 했다.  심지어 수면제 부작용도 있었다는 서정희. 밤에 기억을 하나도 못 했다고 했다.  
계속해서 서정희는  (첫번째) 결혼생활 시작할때 내가 가지고 있던 과거 물건들을 전 남편이 다 버리라고 했다"며 그렇게 추억이 됐던 일기장, 노트 다 버렸다고 했다.  서정희는 "몰래 결혼생활 하면서 힘드니까 일기를 써 대부분 외롭고 슬픈 비참한 이야기였다"며  "하늘에 나 좀 데려가라고 살고싶지 않다고 썼다  그 일기는 이혼하면서 다 불태웠다"고 했다. 서정희는 "나의 과거 결혼생활이 너무 싫어 청산하고 싶었다 초기화시키고 싶었다"며 "아무것도 없는 상태로 다시 시작하고 싶었다"고 했다.
한편, 19살에 CF 모델로 데뷔한 서정희는 꽃다운 나이에 짧은 연예계 생활을 뒤로하고 서세원과 결혼했다. 하지만 32년 만인 2014년 충격적인 가정사를 폭로,  2015년 이혼했다. 그 후 서세원은 23세 연하 아내와 결혼했으나 2023년 5월, 서세원은 캄보디아 현지 한인병원에서 수액을 맞다가 황망하게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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