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세 주병진 “결혼 꼭 해야 하나”vs‘13살 연하♥’ 신혜선 “결혼해야”[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5.02.11 13: 59

방송인 주병진이 13살 연하 변호사 신혜선에게 호감은 있지만 관계 진전에 조심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결혼에 대한 얘기를 나누며 결혼을 꼭 해야 하는 건지 생각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STORY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주병진과 신혜선이 데이트를 하면서 결혼관에 대해 다른 의견을 보였다. 
주병진은 “결혼은 꼭 해야되는 건가”라고 신혜선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신혜선은 “요즘엔 세상이 바뀌어서 선택이 되었다. 보통 사람들이 사는 삶이 정석인 것 같다”라며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신혜선은 “명절에 차례 지낼 때 조상님들한테 인사를 하지 않나. 그럴 때 나는 후손이 없는데 내가 죽으면 누가 나를 기억해주지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주병진은 “결국 정답은 보편적인 룰을 따라가는 게 맞는 것 같은데 우리는 왜 못했을까”라고 말했고, 신혜선은 “그러게요 뭐가 부족해서 그랬을까”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주병진은 “도장찍고 결혼한다는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서로 사랑한다는 게 더 가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도장 찍는 건 의미가 없는 거다. 사랑하면 도장 찍는 것보다 더 나은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사랑의 결말은 결혼이 아니고 사랑 그 자체”라고 말했다. 
신혜선은 “남자친구 여자친구는 만나다가 서로 안 맞으면 우리 헤어져 그러면 내일부터 앙ㄴ 보년 되지 않냐. 그런데 결혼이라는 제도는 가족과 얽혀 있고 주변사람들과 얽혀 있고 법적인 제도가 있고 이런 거 저런 거 생각 해야 하니까 한 번 관계를 맺으면 헤어짐이 어렵다”고 하자 주병진은 “그러니까 제도적으로 울타리를 만들어 놓음으로써 우발적 실수를 제어하는 거다”고 이해했다. 
신혜선은 늦더라도 결혼이란 제도 안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싶어 했고, 주병진은 결혼이란 제도보다 사랑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결혼에 대한 서로 다른 온도차를 보인 두 사람. 하지만 이야기를 하면서 접점을 찾으려 했다. 
또한 주병진은 “사랑은 왜 식는지 모르겠다”라고 했고, 신혜선은 “같이 있는 사람이 누구냐에 따라 다를 것 같다. 식음의 정도가 다를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주병진은 “그런 사람이 어딨겠나. 처음엔 좋은 점만 보이고 뒤에 숨어 있는 단점, 미워할 수 있는 부분이 드러난다”라고 하자 신혜선은 “좋은 것만 보려고 노력해야한다”라고 했다. 주병진은 공감하며 고개를 끄덕였고, 신혜선은 "노력한다고 싫은 감정이 좋아지진 않을 거다. 싫어지기 전에 서로 서로 노력을 해야한다"라고 했다.
주병진은 신혜선에게 “내가 세 번의 맞선 끝에 신혜선 씨를 선택했다고 사람들이 오해할 수도 있겠다 싶었다. 저 둘이 이제 사랑해서 결혼하나보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고, 신혜선 역시 주병진의 의견에 동감했다. 
주병진과 신혜선은 아직 연인 단계는 아니며 앞으로 계속 만남을 이어가기로 이야기해 두 사람의 관계 발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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