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진영과 노정의가 '마녀'로 '드림하이2'에 이어 13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전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에서 채널A 새 토일드라마 '마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작품의 주연 박진영, 노정의, 임재혁, 장희령과 작품을 연출한 김태균 감독이 참석해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마녀'는 자신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다치거나 죽게 되면서 마녀라 불리며 마을에서 쫓겨난 한 여자 미정(노정의)과 그런 그녀를 죽음의 법칙으로부터 구해주려는 한 남자 동진(박진영 분) 목숨을 건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다.
이번 작품에서 남여 주인공으로 만난 박진영과 노정의는 지난 2012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드림하이2'에서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이에 13년 만에 재회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진영은 "시간이 굉장히 빠르다고 느꼈다. 2012년이면 제가 데뷔한 연도다. 인연이라는 게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새로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억울한 건 그 때 제가 19살이었는데 마음은 똑같은데 지금은 나이를 먹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진행자박경림이 "나는 어떻겠나"라고 하자, 박진영은 "죄송하다"라고 고개 숙여 웃음을 더했다.
더불어 그는 "드라마 특성상 남여 주인공이 많은 대화를 나누진 못했다. 다음 드라마 할 때 또 대화를 많이 하는 역할을 해보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노정의는 "워낙 편하게 대해줘서 조심스러워한다거나, 다가와주지 못할 수도 있었을 텐데 연기함에 있어서 전혀 그런 것도 없을 정도로 편하게 해주셨다. 오랜만에 뵀다고 하기엔 '드림하이2'에서도 뵌 적이 없어서 저는 첫 만남처럼 연기했다"라고 화답했다.
'마녀'는 오는 15일 밤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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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민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