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순애보랑 비교되는 왕소비 만행.."까만 걸 하얗다고 말하는 사람'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5.02.11 12: 23

구준엽의 아내 서희원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지만 편히 잠들지 못하고 있다. 전남편 왕소비의 망언과 억지 주장이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 증상이 악화되면서 지난 2일 생을 마감했다. 향년 48세. 구준엽은 결혼 3년 만에 사랑하는 이를 하늘로 떠나보냈고 슬픔에 잠겨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서희원의 전남편은 연일 이해할 수 없는 말과 행동으로 고인을 모독하고 있다. 왕소비는 태국 여행 중 급히 귀국한 뒤 취재진 앞에서 "서희원은 영원한 내가족"이라며 두손을 모았고 “서희원의 어머니는 왕소비가 딸의 진정한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서희원의 유골을 대만으로 옮기기 위해 투입된 전세기 비용을 전남편 왕소비가 지불했다” 등의 가짜 뉴스를 부인하지 않았다. 

결국 구준엽은 지난 6일 개인 SNS에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며 "정말 이런 나쁜 인간들이 세상에 진짜로 존재하는 구나 생각에 두려워지기까지 한다.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 주실 수는 없는 걸까요”라고 호소했다.
구준엽이 SNS 글로 저격한 사람은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와 그들의 가족으로 추측된다. 고인의 친동생 서희제도 "언니의 모든 장례 절차, 전세기 비용까지 전부 저희 가족이 부담했다. 그런데도 왕소비가 전세기를 마련했다는 루머가 나오는 게 도무지 이해되지 않는다. 이렇게 참을 수 없는 거짓말이 계속 나와야 하나"라며 분노한 바 있다. 
왕소비는 서희원과 헤어진 후에도 구질구질한 행동을 보였다. 왕소비는 서희원이 이혼 후 민사 강제 집행 신청을 한 것에 대해 불만을 품고 지난 2022년 12월 31일 웨이보에 이혼 합의서를 공개했다. 해당 문서에는 서희원의 주소지와 특정 은행 계좌 번호, 현재 살고 있는 주택 대출 현황 등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이를 이용해 부당한 이득을 취한 적이 없다”고 맞섰던 왕소비는 서희원이 자신과 이혼하기 4개월 전 직원을 통해 한국에 보낼 선물을 구입했고, 그 금액이 1200만 타이완 달러(한화 약 5억 500만 원)에 달한다고 폭로했다. 전아내의 과소비는 물론 구준엽과의 불륜설을 의미하는 폭로였다. 
이에 희원 측 관계자는 “왕소비는 쇼를 만드는 것을 좋아하고 까만 걸 하얗다고 말한다. 그에게 휘둘릴 필요가 없다. 왕소비의 법정 진술은 평소 그의 과장된 스타일과 일치하며 이에 맞춰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고 서희원 또한 “나는 당신과 결혼 생활 중 차마 눈뜨고 볼 수 없는 다른 여성들의 사진을 많이 받아서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반박했다. 
구준엽은 아내를 예기치 못학 떠나보낸 뒤 1200억 원의 유산을 포기하고, 서희원의 자녀들을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반면 왕소비와 그의 가족들은 고인에 대한 가짜 뉴스와 루머가 난무함에도 이를 부추기는 듯한 행보로 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한편 서희원은 대만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서 산차이를 연기해 '대만 금잔디'로 국내에서도 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11년 중국 재벌 2세 왕소비와 교제 1개월 만에 결혼했지만 10년 만에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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