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조혜련이 '뇌섹녀' 면모를 뽐냈다.
최근 유튜브 채널 '뜬뜬'에서는 "메카니즘은 핑계고"라는 제목의 웹 콘텐츠 '핑계고' 새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조혜련, 이장원, 신재평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유재석은 "누나가 공부 좀 하셨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조혜련은 "저도 사실 한양대 공대를 썼었다. 담임 선생님이 화학공학과를 써줬었다. 근데 원서 내기 3일 전에 친구들이 나를 찾아왔다. '너는 연극영화과를 갔으면 좋겠어'라고. 걔네가 나를 되게 아끼는 친구들이었는데, 내 끼를 본 거다. 그래서 원서 내는 날 과를 바꿨다"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신재평은 "혹시 그분들은 화학공학과를 쓴 게 아니냐"라고 의혹을 제기했고, 조혜련은 "그렇게는 꺾지 마세요"라고 진땀을 흘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유재석은 세트로 준비되어 있던 배경을 보며 "코탄젠트 이거 뭐냐"라고 궁금해했고, 이장원은 "잘 읽으시네요?"라고 놀라기도.
그러자 조혜련은 "알지. 나 대학 들어갈 때 수학 하나 틀렸다"라고 발끈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내가 이과였다. 근데 지금 하나도 기억 안 난다. 미적분 제가 정말 잘했다. 그때는 학력고사 시대"라며 "이과는 75점이었고, 인문계는 55점이었다. (세대가) 많이 다른가?"라고 당황해 웃음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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