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영 아나운서가 오는 5월 방송인 배성재와 결혼을 앞두고 SBS를 퇴사한다.
11일 SBS 관계자는 OSEN을 통해 "김다영 아나운서가 퇴사 의사를 밝힌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SBS 측은 “현재 의사만 밝힌 상태로, 사표가 수리된 상황은 아니다. 퇴사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라며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다영은 목표 MBC, 부산 MBC 등에서 근무하다가 2021년 SBS 경력직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현재 ‘SBS 8뉴스’ 스포츠뉴스 평일 앵커와 함께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등에 출연하며 뉴스와 예능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는 인물.

특히 오는 5월에는 14살 연상의 SBS 아나운서 출신 배성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지난 7일 배성재 소속사 SM C&C는 “배성재 아나운서가 김다영 SBS 아나운서와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됐다”면서 “두 사람은 모든 형식을 생략하고 조용히 출발하기 원하여, 가족들의 식사 자리를 가지는 것으로 예식을 대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다영도 결혼 발표 당일, SNS를 통해 “그간 조심스럽게, 예쁘게 만나오던 사람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됐습니다. 공개된 직업, 본의 아니게 겹쳐진 환경이 아니었다면 조금은 맘 편히 만남을 가질 수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우리 둘과 우리를 둘러싼 모두에게 무해하고 무난한 방법으로, 우리가 함께할 수 있을까를 오래 고민했습니다. 예식은 따로 올리지 않고, 직계가족만 모여서 식사하는 것으로 갈음하려 합니다. 지인들께도 미리 일일이 연락드리고 알리느 것이 예의오나, 여러모로 조심스러운 사정상 그렇게 하지 못한 점 이해를 구합니다. 축하와 축복의 마음은 정말 마음으로만 받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 가운데 김다영의 퇴사 소식까지 이어진 상황. 김다영의 행보에도 눈길이 쏠리고 있다. 결혼과 동시에 퇴사를 알리면서 현모양처의 길을 걸을지, 혹은 예비신랑 배성재처럼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을 이어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cykim@osen.co.kr
[사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