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노지훈이 가정사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N 음악 예능 프로그램 ‘현역가왕2’에는 현역가수 14인의 준결승전 2라운드가 펼쳐진 가운데 노지훈이 누나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노지훈은 가수 조항조의 ‘돌릴 수 없는 세월’을 선곡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제작진과의 사전 인터뷰에서 해당 노래를 선곡한 이유를 밝혔다.
노지훈은 "어렸을 때 2주 간격으로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누나들과 의지하며 버텨왔다"며 “지금 생각해 보면 누나들이 그때 20, 21살이었는데 찜질방에 살면서 생계에 뛰어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그런 결정이 쉽지 않았을텐데 누나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누나들에게 편지를 쓰는 마음으로 노래하겠다고 약속했다.
무대가 끝난 후 노지훈은 뒤돌아 서 북받친 감정을 진정시켰다. 그러자 이를 본 윤명선은 “한 번쯤은 우시라. 참지 마시고. 노지훈이라는 가수는 발라드 가수다”라고 칭찬했다.
[사진] '현역가왕2'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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