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와 바코에게 무너진 ‘이정효 매직’ 광주, 산둥에게 1-3 완패하고 16강 진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2.11 23: 02

‘이정효 매직’이 제카와 바코에게 산산조각났다. 
광주FC는 11일 중국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개최되는 ‘2024-25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E조 7차전’에서 산둥 타이산에게 1-3으로 패했다. 광주는 4승1무2패가 됐지만 16강을 확정했다. 
4-4-2의 광주는 헤이스와 유제호 투톱이었다. 박정인, 신창무, 박태준, 아사니의 미드필드에 이민기, 조성권, 변준수, 김진호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김경민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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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은 K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였던 제카와 바코가 나란히 뛰고 있다. K리그에서 뛰었던 산둥의 콤비가 맹활약했다. 
광주가 전반 16분 만에 첫 골을 실점했다. 제카가 우측면을 완전히 돌파해서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바코가 오른발로 컨트롤한 뒤 바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첫 골을 도왔던 제카는 전반 33분 크리장의 패스를 방향만 바꾸며 추가골을 넣었다. 산둥이 2-0으로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광주는 전반 35분 역습상황에서 이민기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크게 솟구쳤다가 바운드 돼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다. 하지만 추가시간 크리장에게 세 번째 골을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광주는 전반에만 1-3으로 뒤졌다. 
광주는 공수의 핵심 변준수와 유제호가 부상으로 전반전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후반전 광주가 악착같이 버텼지만 점수차를 유지하기 급급했다. 결국 광주는 두 골차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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