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효 매직’이 제카와 바코에게 산산조각났다.
광주FC는 11일 중국 지난 올림픽 스포츠 센터에서 개최되는 ‘2024-25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E조 7차전’에서 산둥 타이산에게 1-3으로 패했다. 광주는 4승1무2패가 됐지만 16강을 확정했다.
4-4-2의 광주는 헤이스와 유제호 투톱이었다. 박정인, 신창무, 박태준, 아사니의 미드필드에 이민기, 조성권, 변준수, 김진호 포백이었다. 골키퍼는 김경민이 맡았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산둥은 K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였던 제카와 바코가 나란히 뛰고 있다. K리그에서 뛰었던 산둥의 콤비가 맹활약했다.
광주가 전반 16분 만에 첫 골을 실점했다. 제카가 우측면을 완전히 돌파해서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하던 바코가 오른발로 컨트롤한 뒤 바로 슈팅을 날려 골망을 흔들었다.
첫 골을 도왔던 제카는 전반 33분 크리장의 패스를 방향만 바꾸며 추가골을 넣었다. 산둥이 2-0으로 달아나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광주는 전반 35분 역습상황에서 이민기의 슈팅이 수비수 몸에 맞고 크게 솟구쳤다가 바운드 돼 들어가는 행운이 따랐다. 하지만 추가시간 크리장에게 세 번째 골을 실점하면서 무너졌다. 광주는 전반에만 1-3으로 뒤졌다.
광주는 공수의 핵심 변준수와 유제호가 부상으로 전반전 교체되는 악재를 맞았다. 후반전 광주가 악착같이 버텼지만 점수차를 유지하기 급급했다. 결국 광주는 두 골차로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