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를 퇴사한 김대호 전 아나운서의 모습을 ‘구해줘! 홈즈’에서 또 볼 수 없었다.
지난 11일 MBC ‘구해줘! 홈즈’는 포털 사이트, 유튜브 등을 통해 오는 13일 방송의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은 지난 1세대 아파트 특집으로 방송된 대치동과 압구정동 그리고 잠실동에 이어 동부이촌동 아파트 특집으로 꾸며진다. 동부이촌동 토박이 가수 딘딘이 대표로 출격했으며, 가수 육중완과 양세찬도 함께 등장한다.
영상에서 딘딘과 양세찬, 육중완은 1971년 지어진 우리나라 최초의 중산층 아파트를 임장한다. 그 시절 고급 맨션의 집 내부가 공개되고 저마다가 추억을 떠올리는 가운데 스튜디오에서는 김대호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스튜디오에는 박나래, 육중완, 양세형, 장동민, 김숙, 주우재, 딘딘, 양세찬 등만 함께 했다.
김대호의 ‘구해줘! 홈즈’ 불참은 지난 6일 방송에 이어 2주째다. 지난 4일 퇴사 절차가 완료되면서 김대호의 MBC 프로그램 하차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바 있다. 당시 ‘구해줘! 홈즈’ 측은 “하차가 아니”라며 “이미 한참 전에 촬영한 것으로 (퇴사나 하차설과는) 관련이 없다”고 설명했다.

2011년 MBC 창사 50주년 특집 ‘신입사원’을 통해 입사한 김대호는 MBC 아나운서 유튜브 ‘뉴스 안하니’를 통해 주목을 받은 뒤 ‘나 혼자 산다’에 합류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TV 속의 TV’, ‘통일 전망대’, ‘불만제로UP’, ‘댄싱 위드 더 스타 시즌3’, ‘나 혼자 산다’, ‘오늘 N’, ‘구해줘! 홈즈’, ‘라면꼰대 시즌4’, ‘위대한 가이드’, ‘덜 지니어스2’, ‘솔로동창회 학연’, ‘카 투 더 퓨처’, ‘도망쳐’, ‘0원의 행복’, ‘푹 쉬면 다행이야’, ‘마사지로드’, ‘대장이 반찬’ 등에 출연한 그는 ‘파리 올림픽’에서도 캐스터로도 활약했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 김대호는 “후회 없이 회사 생활을 열심히 해왔다. 회사를 그만두기보다는 다른 인생을 어떻게 살까 싶다”고 퇴사 의사를 밝혔다. 이와 함께 퇴사가 완료된 2월 4일에는 ‘0204 이사’라는 글과 함께 퇴직 사유에 ‘돈 벌러 나갑니다’, ‘내 인생에 변화가 찾아온 시점’이라고 적은 퇴직서를 공개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