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3, 토트넘)의 미래에 대한 소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지난 11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시즌 종료 후 일부 핵심 선수들을 이적시킬 가능성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며 손흥민도 그 대상에 포함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손흥민을 비롯해 히샬리송과 티모 베르너를 떠나보낼 경우 주급 부담을 약 44만 5000파운드(약 8억 원) 줄일 수 있다. 이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마티스 텔을 완전히 영입하는 데 필요한 자금 확보 방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매체는 “손흥민을 이적시키는 것은 구단에 있어 중대한 결정이 될 것”이라며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등장한다면 이적 가능성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와 맞물려 토트넘 관련 소식을 주로 다루는 ‘토트넘홋스퍼뉴스’는 사우디 프로리그 구단들이 꾸준히 손흥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우디 클럽들이 공식 제안을 할 경우, 토트넘이 이를 심각하게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손흥민이 팀을 떠날 경우, 토트넘은 거센 비난에 직면할 수 있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토트넘이 젊은 선수 영입에 집중하면서도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손흥민마저 내보낸다면 다니엘 레비 회장은 팬들의 반발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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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무르며 기대 이하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여기에 지난 7일 열린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에서 리버풀에 0-4로 패하며 1,2차전 합산 스코어 1-4로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이어 FA컵 32강전에서도 아스톤 빌라에 1-2로 패해 또 하나의 컵대회 우승 기회를 날렸다.
현재 토트넘에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뿐이지만, 최근 팀 분위기를 고려하면 이마저도 쉽지 않은 도전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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