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SOLO’ 24기 영식이 옥순을 향한 마음을 계속해서 어필했다.
12일 방송된 SBS Plus와 ENA 예능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24기 옥순에게 공개 고백은 물론, 오열까지 하는 영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영식은 5:1 데이트에서 옥순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옥순이 자신을 뽑은 이유를 묻자 영식은 “저는 옥순바라기다. 추운 겨울이던 제 마음에 봄 같은 설렘을 줘서 따뜻했습니다. 옥순님, 나를 뽑지 않아도 날 좋아하는 것만으로 행복했다”라고 밝혔다.
영식이 울먹거리자 옥순은 “울지마세요. 최종 선택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지만, 영수는 올라오는 감정에 “나 방송 신경 안 쓰고 하겠다”라며 편지를 낭독하기 시작했다.

영식은 “인기녀 옥순 너 마음 복잡할 테니까 최대한 요약해서 얘기할게 ‘나는 솔로’에서 내 마음속 1순위는 옥순이고 내 마음 변하지 않을 거란 이유는 네가 좋아서고 너를 좋아하는 이유를 찾으라면 첫인상은 차가운 공주 같았다”라고 운을 뗐다.
영식은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회상하며, 옥순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갑작스러운 고백에 당황한 사람들은 고개를 푹 숙이고 말았다. 계속해서 영식은 편지를 읽어나갔다. 그러던 중 영식은 갑자기 오열하면서 돌발 상황을 일으켰다.
영식은 “처음부터 너무 힘들었다. 진짜 눈치보고 내가”라며 18분동안 그간 쌓인 감정들을 쏟아냈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오열한 그는 “옥순아 미안해 정말 미안해. ‘나는 솔로’에 나와서 내가 사랑하는 여자를 만났다. 내가 물었지. 나한테 1%라도 마음이 있냐. 네가 뭐랬어 있다고 했잖아. 네가 날 뽑았다 했을 데 세상에 없던 경험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영식은 “나는 1%를 가지고 목숨을 걸었다”라며 “저는 설렘을 느낀 것만 해도 ‘나는 솔로’에서 끝났다. 안되더라도 좋았다”라고 전했다. 반면 옥순은 “침울했다. 내 매력을 이제 어떻게 숨겨야 할까. 그런 생각도 하고 함부로 나를 드러내면 안 되겠다. 사람의 감정이 빠른 시간에 감정이 깊어질 수 있구나”라고 토로했다.

영식의 일방적인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영식은 영호와 일대일 대화를 하고 있는 옥순을 문틈 사이로 몰래 지켜봤다. 이에 대해 영식은 “지켜보고 있었다. 나도 모르게 문틈 사이로 지켜보고 있었다. 문틈 사이로 몰래 본 이유는 다 열고 보면 대화에 방해될까 봐 몰래”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냥 얼굴만 살짝 나 안보이게끔 그랬던 것 같다”라며 “무슨 변태도 아니고”라고 머쓱하게 웃었다. 하지만 옥순은 곧바로 영식이 엿보고 있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한편, 영식은 옥순과 고대하던 일대일 대화에서 대화는 커녕 MBTI, 취미, 좋아하는 음식, 가고싶은 여행지 등을 물으며 옥순에 관해 조사하기 시작했다. 점점 표정이 굳어진 옥순은 한숨을 쉬었지만 영식은 “만약에”라며 옥순과의 미래를 상상했다.

옥순이 선을 그어도 영식은 “네가 부담스러워도 모르겠다. 그냥 널 사랑하는 것 같다”라고 미소지었다. 이에 대해 옥순은 “의미심장한 웃음을 지으면서 하니까 놀리는 것 같다”라고 불쾌한 심경을 밝혔다.
반면 영식은 인터뷰에서 옥순을 소개하며 또 다시 울먹였다. 그는 “존중하고 미안하고 고맙고 사랑하고 행복하길 바라고 사랑하고 설레고 같이 있으면 행복할 것 같고 그런 감정은 제가 처음 느낀다. 후회는 없다. 좋다”라며 “그 사랑이란 표현이 옥순이가 부담스러워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미안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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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는 SOLO’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