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페예노르트가 이탈리아 세리에 A 거함 AC 밀란을 잡았다.
페예노르트는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AC밀란과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1차전 홈 경기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로써 페예노르트는 16강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오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PO 2차 원정 경기서 이길 경우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페예노르트는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결과 19위에 머물러 16강 직행 티켓을 놓쳤다. 13위 AC 밀란과 PO에서 맞붙게 되면서 힘든 여정이 예고됐다.
하지만 페예노르트는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홈 경기를 승리로 가져갔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3분 만에 터진 이고르 파이샹의 선제골을 마지막까지 잘 지켜냈다.
![[사진]페예노르트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13/202502130850774825_67ad35d49e7d3.jpeg)
왼쪽을 파고 들던 파이샹은 박스 모퉁이로 진입하자마자 오른발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밀란 골키퍼 마이크 메냥의 어설픈 수비 덕분에 골로 연결됐다.
기세가 오른 페예노르트는 이후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고 밀란을 몰아쳤다. 파이샹은 전반 37분 골 크로스바를 맞히는 날카로운 슈팅으로 멀티골을 노리기도 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40분 실점 위기를 맞기도 했다. 밀란 공격수 하파엘 레앙이 골키퍼와 1 대 1로 맞서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레앙은 박스 안에서 주춤하며 스스로 슈팅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사진]페예노르트 SNS](https://file.osen.co.kr/article/2025/02/13/202502130850774825_67ad35d5380e2.jpeg)
페예노르트는 후반 들어 동점골을 뽑기 위한 AC 밀란의 공세에 밀렸다. 밀란은 이날 날린 12개의 슈팅 중 9개(유효슈팅 3개)를 후반에 집중시켰다. 하지만 페예노르트 티몬 벨렌로이터는 마지막까지 밀란의 골로 허락하지 않았다.
페예노르트 핵심 중원 황인범은 이날 아예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경기 전 밀란 대비 훈련에 불참하면서 결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