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156km 파이어볼러와 전천후 내야수, 부상으로 조기 귀국 [오!쎈 오키나와]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5.02.13 13: 54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 참가 중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김무신과 내야수 양도근이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조기 귀국했다. 
최고 156km의 빠른 공이 주무기인 김무신은 지난해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홀드 평균자책점 0.00의 완벽투를 뽐냈다. 
김무신은 올 시즌에 앞서 이름과 등번호 모두 바꿨다. 김윤수 대신 김무신으로 개명했다. 굳셀 무 믿을 신으로 굳은 믿음으로 크게 성공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3차전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삼성은 황동재를 3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2사 1,2루에서 삼성 김윤수가 LG 오스틴을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있다. 2024.10.17 / jpnews@osen.co.kr

그는 “부상 없이 야구를 잘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개명하게 됐다. 원래 한자만 바꿀 생각이었는데 작명소에서 이름을 바꾸는 게 낫다고 해서 김무신이라는 새 이름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등번호도 바꿨다. 28번에서 48번으로 새롭게 출발한다. “제가 좋아하는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레인저스 투수)이 사용하는 등번호라서 48번을 선택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올 시즌 필승조의 핵심 멤버로 기대를 모았던 김무신은 지난 12일 훈련 도중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느꼈고 현지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다. 팔꿈치 굴곡근 손상 소견이 나와 13일 오전 귀국했다. 구단 관계자는 “한국에 가서 정밀 재검진을 받고 추후 재활 일정을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 라이온즈 양도근 052 2024.09.06 / foto0307@osen.co.kr
지난해 1군 무대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양도근은 지난 11일 수비 훈련 도중 타구에 코뼈를 맞는 부상을 입어 12일 귀국했다. 
한편 삼성은 13일 일본 오키나와 아카마 볼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첫 자체 평가전은 비로 취소됐다. 
이날 경기는 5이닝 10번 타자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었다. 청팀은 지명타자 김지찬-우익수 박승규-1루수 이창용-지명타자 강민호-포수 김재성-2루수 심재훈-좌익수 함수호-중견수 김태근-유격수 이해승-3루수 양우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백팀은 중견수 김성윤-1루수 이성규-우익수 윤정빈-지명타자 르윈 디아즈-유격수 이재현-지명타자 김도환-3루수 차승준-포수 이병헌-좌익수 홍현빈-2루수 안주형으로 타순을 꾸렸다. 
이날 경기가 취소됨에 따라 오는 14일 아카마 볼파크에서 9이닝 10번 타자 경기로 열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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