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치기 전까지 진짜 잘했는데 말이야” 맨시티 레전드도 황희찬 부상에 안타까움 호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5.02.13 17: 15

‘황소’ 황희찬(29, 울버햄튼)의 부상에 레전드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울버햄튼은 9일(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의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FA컵 32강 블랙번전에서 2-0으로 이기고 16강에 진출했다. 
황희찬은 두 골에 모두 관여하며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부상으로 쓰러졌다. 그간의 부진을 떨친 활약이었기에 부상이 더욱 아쉽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희찬의 활약으로 두 골이 터졌다. 전반 33분 황희찬의 패스를 받은 주앙 고메스가 선제골을 넣었다. 황희찬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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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분 뒤 상대 수비를 뚫고 돌파한 황희찬은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황희찬을 거쳐 넬송 세메두의 패스를 받은 마테우스 쿠냐가 골을 터뜨리며 울버햄튼이 2-0 쐐기를 박았다. 
기뻐할 시간도 없이 불행한 사건이 터졌다. 황희찬은 오른쪽 허벅지를 붙잡고 쓰러졌다. 햄스트링을 또 다시 다친 황희찬은 그대로 전반전 교체됐다. 황희찬이 여러 번 다쳐서 고생했던 부위다. 
경기 후 빅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은 햄스트링을 다쳤다. 희찬과 대화를 해봤는데 심각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고 하더라. 이틀 정도는 지켜보고 그때 보겠다”고 설명했다. 
마이카 리차즈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은 “울브스는 훌륭했다. 오늘 쿠냐도 잘했지만 황희찬이 정말 잘했다. 황희찬이 다치기 전까지 괜찮았다”면서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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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차즈는 현역시절 맨시티의 우측풀백으로 179경기를 뛴 레전드다. 그는 2006년부터 2012년까지 잉글랜드대표팀에서 활약했다. 
황희찬이 다친지 4일이 지났지만 부상에 관해 특별한 언급은 없는 상황이다. 울버햄튼은 16일 리버풀 원정이 있다. 황희찬의 상태가 심각하지 않다면 빠른 회복 뒤에 출전을 기대할 수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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