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떠난 김대호, '나혼산'x'홈즈' 떠나 새 직장 올인하나 [Oh!쎈 이슈]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5.02.14 07: 00

MBC에서 퇴사한 아나운서 김대호의 행보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퇴사 발표부터 집중됐던 관심이 김대호가 한걸음 한걸음 옮길 때마다 따라다니고 있는 상황. 현재 가장 큰 관심사는 김대호가 퇴사 전 출연했던 프로그램의 잔류 여뷰가 됐다.
김대호는 지난 4일 MBC를 떠났다. 퇴사 의사를 밝힌 후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MBC 퇴사 소식을 전했는데, 해당 방송 후 4일 만에 퇴직 처리가 완료된 것. 김대호 역시 개인 SNS에 “0204 이사”라면서 퇴직서를 작성하고 MBC를 떠나는 모습 등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김대호는 14년만의 MBC 퇴사에 대해서 “후회 없이 회사 생활을 열심히 했다. 여러 가지 이유가 복합적이다. 회사를 그만두기보다 다른 인생은 어떻게 살까 싶은 것”이라고 직접 밝히기도 했었다. 

김대호가 MBC를 떠남에 따라 그가 기존에 출연했던 프로그램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대호는 ‘푹 쉬면 다행이야’, ‘구해줘! 홈즈’, ‘나 혼자 산다’ 등 주요 예능에 출연해왔다. ‘구해줘! 홈즈’와 ‘나 혼자 산다’의 경우 요즘 김대호가 가장 ‘핫’한 출연자이기도 했다.
일단 김대호는 MBC를 퇴사하자마자 새 일자리를 구했다.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위대한 가이드2’ 출연을 확정지은 것. 김대호는 ‘위대한 가이드’ 파일럿 방송 당시 출연해 낭만 가득한 이탈리아 여행을 즐긴 바 있다. 이후 2년 만에 퇴사 후 첫 예능으로 ‘위대한 가이드2’ 출연을 결정한 것. 퇴직과 동시에 새 일자리를 찾고 활약을 예고하고 있는 김대호였다.
다만 기존 출연 프로그램인 ‘구해줘! 홈즈’와 ‘나 혼자 산다’는 2주 연속 김대호 없이 진행된다. 김대호는 2023년 ‘구해줘! 홈즈’의 패널로 합류했고, 이후 단독 코너인 ‘집 보러 왔는 대호’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대호의 라이프가 주목받으면서 ‘구해줘! 홈즈’에서도 한 축을 담당할 정도로 존재감을 키우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방송에서는 김대호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고, 퇴사와 김대호의 공백 시기가 겹치면서 ‘퇴사로 인한 하차’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단 MBC 관계자는 “하차가 아니”라는 입장이었다. MBC 관계자는 OSEN에 “이미 한참 전에 촬영한 것이다. (퇴사나 하차설과는)관련이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대호는 일단 퇴직 처리가 완료된 후 2주 연속 등장하지 않았으며, 다음 주 방송을 통해 '마지막(?) 임장기'가 예고돼 눈길을 끌었다.
‘나 혼자 산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퇴사를 언급했던 방송을 끝으로 14일 방송까지 김대호의 출연이 없는 상황. ‘나 혼자 산다’ 프로그램 포맷 상 멤버들의 로테이션이 진행되기에 김대호의 하차를 확정지을 수는 없지만, MBC를 퇴사한 후에도 김대호의 자리가 보장됐을 지도 알 수 없다. 물론 김대호가 화제의 출연자인 만큼 그의 공백이 프로그램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김대호는 일단 퇴사 후 새 직장에 올인 중이다. 지난 13일 박명수, 최다니엘과 함께 ‘위대한 가이드2’ 촬영차 르완다로 출국했다. 해외 촬영을 시작한 만큼 당분간 새로운 프로그램에 집중할 김대호다. /seon@osen.co.kr
[사진]MBC 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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