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준의 대활약에 셀틱 감독도 만족했다.
셀틱은 13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셀틱 홈구장 셀틱파크에서 개최된 ‘2024-25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1-2로 졌다. 홈에서 아픈 패배를 당한 셀틱은 19일 뮌헨으로 장소를 옮겨 반격을 노린다.
전반 45분 올리세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뮌헨은 후반 4분 해리 케인의 결승골이 터져 승리를 굳혔다.
김민재가 결장했지만 양현준은 펄펄 날았다. 김민재는 부상으로 벤치에서 대기했고 출격하지 못했다. 대신 후반 22분 교체로 들어간 양현준이 투입 후 2분 만에 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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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브렌든 로저스 셀틱 감독은 0-2 완패가 아니라 한 골을 추격하고 마친 것에 만족했다. 그는 “출발은 좋았는데 우리 뜻대로 되지 않았다. 하지만 추격골은 우리에게 크다. 마지막 20-25분은 공격적으로 밀어붙여서 골을 넣었다. 다음 주에 반격을 시도할 수 있다”고 총평했다.
양현준 투입 후 셀틱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지금의 활약이라면 2차전에서 양현준을 더 중용할 가능성도 있다. 로저스는 “마지막 25분의 활약으로 선수들이 많은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상대는 최고의 선수들이고 우리는 아직 어리다. 우리 스타일대로 압박을 가했고 상대의 흐름을 깼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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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에서 셀틱이 무조건 이겨야 16강에 갈 수 있다. 로저스는 “우리에게 큰 도전이다. 뮌헨에서 우리는 약자다. 우리는 정말 좋은 팀을 상대로 잘 버텼다. 자신감을 가졌다”고 긍정회로를 돌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