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파뇨 2골 터졌다' 전북, ACL2 포트전 4-0 완승... 16강 1차전 주인공 [오!쎈방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2.13 22: 56

전북 현대가 새로운 최전방 무기 콤파뇨가 2골을 터트리는 활약을 선보이며 ACL 2 포트 FC 원정서 기분좋은 대승을 챙겼다. 
전북 현대는 13일 태국 방콕 BG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2 16강서 1차전서 포트FC(태국)에 4-0 완승을 거뒀다.
전북은 새로운 외국인 공격수 콤파뇨가 머리로 2골을 뽑아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차전서 승리를 거둔 전북은 기분좋게 16강 2차전과 K리그 1 개막전을 준비하게 됐다.

아시아클럽대항전 확대 재편에 따라 ACL은 최상위인 엘리트(ACLE)와 하부 대회인 ACL2로 나뉘었다. 2023년 K리그 1 4위였던 전북은 포항 스틸러스가 그해 FA컵 우승 및 K리그 1 2위로 ACLE에 직행하면서 출전권을 넘겨 받았다.
조별리그서 조기 16강 진출을 확정지은 전북은 ACL 2 우승을 통해 ACLE 출전권 획득에 도전한다.
ACL 2 우승상금은 382만달러(54억 원). ACLE 만큼 압도적인 금액은 아니지만 전북의 도전 중 하나다. 특히 올 시즌 ACL 2 정상에 오른다면 전북은 다음 시즌 ACLE에 나설 기회가 생긴다. 따라서 K리그 1 정규 시즌 만큼이나 중요한 대회다.
전북은 4-1-4-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최전방 원톱 공격수는 콤파뇨가 나선다. 2선에는 송민규-이승우-이영재—전병관이 자리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는 한국영이 출전해 공수 조율을 맡는다. 포백 수비진은 최철순-박진섭-김영빈-김태환으로 구성됐다. 골키퍼는 송범근. 
포트는 K리그에서 활약했던 아스나위가 선발 출전했고 음라파는 벤치서 대기했다.
전북은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적극적인 압박을 시도하는 포트를 상대로 측면을 이용하면서 공격을 펼쳤다. 포트는 거친 수비를 펼치며 전북의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 11분 전북은 오른쪽에서 연결된 크로스를 콤파뇨가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19분 코너킥 상황에서 이영재가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콤파뇨가 머리로 떨궜다. 이승우가 다시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공격에 가담한 박진섭이 득점, 전북이 1-0으로 앞섰다.
또 전북은 곧바로 추가골을 넣었다. 콤파뇨가 주인공이었다. 전반 24분 박진섭이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콤파뇨는 감각적인 헤더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2-0을 만들었다.
전북은 콤파뇨는 적극 이용했다. 전반 26분에는 김태환이 오른쪽 돌파 후 문전으로 올린 크로스를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반 막판까지 전북의 공격이 이어졌다. 전반 추가시간 전북은 이승우가 상대수비를 따돌린 뒤 문전까지 돌파한 뒤 이영재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시작과 함께 전북은 3번째 골을 뽑아냈다. 이영재가 엔드라인에서 문전으로 연결한 크로스를 반대편에서 달려들던 송민규가 침착한 헤더 슈팅으로 득점, 후반 4분 3-0으로 달아났다.
전북은 콤파뇨가 4번째 골을 만들었다. 후반 15분 김태환이 측면에서 연결한 크로스를 상대 문전에서 단독 헤더 슈팅으로 득점, 전북이 4-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전북은 후반 19분 이승우와 송민규를 빼고 강상윤과 전진우를 투입, 공격을 이어갔다. 또 전북은 2골을 터트린 콤파뇨 대신 박재용을 그라운드에 투입했다.
전북은 간헐적으로 이뤄지는 포트의 공격을 안정적으로 막아냈다. 또 치열하게 공격을 펼치며 추가골을 노렸다. 
전북은 전병관과 이영재를 빼고 김진규와 권창훈을 투입, 선수들의 컨디션을 조절했다.전북은 1차전서 귀중한 승리를 챙기며 기분좋게 한국으로 복귀하게 됐다. / 10bird@osen.co.kr
[사진] 전북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