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 "죽어가기 직전 표현, 그냥 안먹는 과한 다이어트..바지는 맞아야지 생각도" (퇴근길byPDC)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2.14 10: 11

배우 유이가 과하게 다이어트를 했던 시전을 회상했다. 
13일 유튜브에는 '배우 유이, 데뷔 16년 만에 찾은 찐~행복| [#퇴근길 byPDC]' 동영상이 게재됐다. 이 영상에서 유이는 데뷔 시절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이야기를 특유의 긍정적이고 밝은 분위기로 이야기해 시선을 모았다. 
그룹 애프터스쿨로 데뷔해 배우 전향하게 된 계기에 대해 유이는 "드라마 '선덕여왕' 고현정 선배님 아역을 찾고 있는 와중에 내가 느낌이 비슷하다고 해서 캐스팅됐다. 고현정 선배님도 자신과 좀 닮은 거 같다고 말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의 오디션가 기회가 생겼고 또 캐스팅되며 이후 주연으로 우뚝 섰다. 
유이는 자신이 정말 운이 좋았다며 매사 감사하게 생각했다고. 이로 인해 자신을 좀 더 채찍질했던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유이는 "내가 다이어트를 심하게 한 것도 '너한테 광고를 준 건데 바지는 맞아야지'란 생각 때문이었다. 데뷔 때는 그런 이미지(꿀벅지)로 알려졌지만 어릴 때 광고 모델인데 바지가 안 맞는 상황들이 생기면서 모델로서 이게 맞나 해서 굶기도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안 먹고 그랬던 거는 (이)서진이 오빠와 한 드라마 '결혼계약' 때였다. 그때 제가 느낀다 과하게 다이어트를 했다. 그냥 안 먹었다. 아픈 역할 죽어가기 직전의 사람을 표현했어야 했다. 그 역할에 많이 빠져 있었다"라고 극도의 다이어트를 했던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이어 "그러고 나서 드라마 '하나뿐인 내편' 때도 잘 안 먹었던 것 같다. 40부작 끌고 가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나 혼자 하는 것도 아닌데. 도란(유이 캐릭터)의 아픔이 가볍게 보이면 안 될 거 같았다. 내 기준에는 그랬던 것 같다"라고 스스로를 더욱 채찍질했던 당시를 돌아봤다. 
유이는 또 "10여 년이 지나서 나를 있는 그대로 건강하고 밝은 친구라고 봐준 거 같다. 그래서 나도 더 능글해졌다. 동네 목욕탕 가는 걸 좋아하는데 알아봐 주시는 거 좋다. 어머님들한테 맛집도 많이 듣는다"라며 친근하고 사랑스러운 면모를 뽐냈다. 최근 5년 정도 가장 행복하고 여유롭게 30대를 즐기고 있다는 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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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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