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 이이담 “노출 부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대역에 많은 도움 받아” [인터뷰①]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5.02.14 12: 10

배우 이이담이 ‘원경’ 속 노출 장면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이이담은 14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하고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11일 종영한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 사이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극 중 이이담은 원경의 몸종이었으나 왕의 승은을 입어 후궁이 된 채령으로 분해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하며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원경'은 '15세 관람가'와 '청소년 관람불가'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다. 방송 초반 '원경'은 주연 배우인 차주영과 이이담의 수위 높은 노출과 정사신으로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이후 이들의 노출신이 CG였고 차주영과 이이담은 옷을 입은채로 해당 장면을 촬영했지만 제작진이 대역 배우의 몸과 합성해 내보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그는 ‘원경’이라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대본을 끝까지 받고 시작한 것은 아닌데 절반 정도 읽었을 때 제가 채령이를 한다면 보여줄 수 있는 상황이 여러가지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상황 마다 달라지는 채령이의 모습들이 욕심 날 만한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여러가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노출에 대한 부담도 있었을 것 같다는 말에 그는 “부담 당연히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사실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촬영을 한 거지만 티빙으로 봤을 때 너무나 멋지게 녹아들었더라. 그런 컷들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래서 내가 걱정해야 할 것은 아니구나 생각을 했다 당연히 찍었을 때는 직접 노출은 아니긴 했지만 그 자체가 도전이긴 했다. 정말 새로운 것을 하는 느낌이었다. 액션을 처음 해보는 느낌처럼 처음 할 때의 긴장감이 많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역과의 비중에 대한 질문에는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싶다. 지금은 그냥 많이 오픈을 안 하고 싶은 건 아직까지 원경을 달리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서 몰입에 방해를 드리고 싶지 않다. 어쨌든 많은 도움을 받으면서 촬영을 했다”고 말을 아꼈다. /mk3244@osen.co.kr
[사진] 고스트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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