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우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14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을 5-2로 꺾었다.
대표팀은 대회 첫 금메달을 목표로 했으나, 전날 준결승에서 일본에 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도 동메달을 확보하며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4회 연속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은 경기 초반 1피리어드 7분 27초 만에 중국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2피리어드에서만 김상엽이 리바운드 샷으로 전세를 뒤집는 등 3골을 터뜨리며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이후 3피리어드에서 추가 실점했으나, 막판 두 골을 더 넣으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한편, 여자 대표팀은 같은 날 하얼빈체육대학 학생빙상장에서 카자흐스탄과 맞붙어 0-3으로 패했다. 본선에 오른 4개 팀 중 유일하게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3전 전패로 최하위인 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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