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좀 봐줘" 소외된 금쪽이·독박육아 번아웃 온 엄마, 안타까운 속마음 ('금쪽같은') [순간포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5.02.15 06: 54

생떼를 쓰는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는 딸 셋 독박 육아로 번아웃에 빠진 엄마와 금쪽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금쪽이 엄마는 금쪽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떨려했다. 금쪽이 엄마는 "내가 학교를 다시 가는 느낌이다. 설레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금쪽이 엄마는 초등학교 급식처럼 식판에 식사 연습을 했다. 

방송 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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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금쪽이는 김치가 먹기 싫다고 몰래 김치를 반찬통에 넣었다. 금쪽이는 "학교 생각하기 싫다"라고 고집을 부렸다. 금쪽이는 급기야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고 하고 "토 할 거다"라고 마치 협박하듯 이야기했다. 
홍현희는 "40세가 돼도 김치를 못 먹는 사람들이 있다. 꼭 김치를 먹어야 한다는 게 아이에게 거부감이 들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데프콘도 김치를 안 먹는다"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저희 오빠도 김치를 안 먹는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이에 금쪽이 엄마는 꼭 먹이려는 게 아니라 급식에 김치가 나오니까 거기에 둬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오은영 박사는 "이렇게 학교 갈 연습을 시키는 엄마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는 시각적으로 예민한 것 같다"라며 "내가 김치를 먹는 게 이렇게 힘들다는 걸 엄마가 모르니까 섭섭해하는 것 같다. 이런 걸 엄마가 잘 이해해줬으면 좋겠다는 표현같다"라고 말했다. 
방송 화면 캡쳐
오은영 박사는 "엄마 나는 매운게 힘들어 유치원이니까 참고 억지로 먹는 거다. 학교 가서도 억지로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내가 편한 집에서도 그렇게 해야하나"라며 "나는 불편한 상황을 놀이공원을 생각하면서 참고 있는 거야 이렇게 얘기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에게는 지침과 방향만 잘 얘기해주면 된다"라고 말했다. 또, 오은영 박사는 금쪽이가 엄마와 밀당을 하면서 현명한 선택을 배우지 못하고 있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 화면 캡쳐
이날 금쪽이 엄마는 세 딸을 독박 육아하면서 남편의 외면 속에서 육아 번아웃이 온 모습을 보였다. 이어서 금쪽이의 속마음이 공개됐다. 금쪽이는 동생들을 챙겨야한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금쪽이는 "가끔 나도 봐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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