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축구선수 송범근과 결별설이 제기된 가수 이미주가 이별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252회에서는 밸런타인데이, 행복한 커플 사이에서 홀로 외로움을 달래고 있을 솔로들을 위해 '우리 헤어지자! 단호박 이별 힛-트쏭'을 소개했다.
밸런타인데이를 이야기하며 어떤 기념일을 챙기냐는 김희철의 질문에 이미주는 "다 챙긴다"고 답하며 "좋지 않냐. 우리들의 사랑이 기억되는 거니까"라고 밝혔다.
이에 김희철은 "과거 굴을 좋아하는 여자친구의 생일날 유명 굴국밥 집을 예약한 적 있다"라고 말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다음으로 이별 히트송이라는 주제가 공개되자 이미주는 "기념일에 헤어지는 것 최악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단호하게 이별하지 못한다"며 "공감 못 하는 노래들만 나올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별하면 자존감이 떨어지는 편이냐는 질문에는 "저는 약간의 휴식을 가져야 한다. 어디도 가지 않는다"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엄정화의 '다가라(01)'를 소개한다. 엄정화의 7집 앨범 타이틀곡인 이 노래는 흥겨운 디스코 리듬의 복고풍 댄스곡으로 가을 발라드가 주를 이루던 시기 발라드 가수들을 재치고 음반판매 정상을 차지한 곡이다.
당시 한 주간 TV와 라디오에서 80회나 선곡될 정도로 히트했는데, 신나는 리듬과 '손가락 찌르기'의 포인트 댄스로 나이트 클럽에서 유행하기도 했다. /mk3244@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