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의 황희찬(29)이 또다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잠시 전력에서 이탈한다.
비토르 페레이라 울버햄튼 감독은 14일(한국시간) 다가오는 리버풀과의 2024-20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맞대결(16일) 사전 기자회견에서 황희찬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는 “햄스트링 문제로 2~3경기 결장할 것”이라며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확실한 문제가 있다”고 들려줬다.
황희찬은 지난 9일 열린 FA컵 32강전 블랙번전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전반 33분 주앙 고메스의 골을 도우며 시즌 첫 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2골 1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그러나 경기 중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다. 황희찬은 전반 막바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됐다. 결국 당분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게 됐다.
그는 최근 몇 년간 발목, 골반, 허리 등 여러 부상에 시달렸다. 특히 햄스트링은 지속적인 문제였다. 지난해에도 같은 부상으로 한 달 이상 결장했다.
다음 달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이 재개되는 가운데 황희찬의 몸 상태는 대표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국은 3월 20일 오만, 25일 요르단과 홈 경기를 치른다.
울버햄튼 예상대로 황희찬이 단기간 회복한다면 문제가 없겠지만, 부상이 길어지면 대표팀에도 부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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