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사별' 서희원 보낸 눈물만 6kg…3년 추억 묻고 수목장 '작별' [Oh!쎈 이슈]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5.02.15 13: 10

클론 구준엽이 아내 서희원와 눈물로 작별했다.
지난 14일 대만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구준엽을 비롯한 서희원의 가족, 친척, 절친했던 친구들이 서희원의 자택에 모여 고별식을 진행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생전 서희원의 바람에 따라 샴페인을 마시고 과일을 먹으며 서로의 속마음을 이야기했다. 서희원의 친구가 피아노를 연주하며 작별 인사를 전했고, 모두가 슬퍼하며 서로를 위로했다. 특히 서희원의 어머니와 서희제, 구준엽은 큰 슬픔에 잠겼다. 이들은 “오빠(구준엽)는 체중이 많이 줄었다. 제가 추측하기로는 6kg 정도 줄은 것 같았다. 모두가 계속 그에게 자신을 잘 돌보라고 말해줬다”고 말했다.

서희원과 작별은 수목장을 통해 이뤄진다. 나무 뿌리 주위에 고인의 분골을 묻는 장례 방법으로,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는 “서희원이 언젠가 세상을 떠난다면 친환경 수목장을 원한다고 말했던 것을 기억한다. 현재 신청 진행 중이다. 유해는 우리의 따뜻한 집에 임시로 두고, 신청이 승인되면 사랑하는 언니의 유해를 자연으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서희원은 지난 2일 일본 도쿄의 한 병원에서 사망했다. 향년 48세.
지난달 29일 가족들과 여행을 위해 출국한 서희원은 감기와 천식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고, 여행 3일째가 되는 날 응급실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웠다. 구준엽을 비롯한 유족들은 일본에서 화장 등 일부 장례 절차를 진행한 뒤 고인의 유해를 안고 지난 5일 귀국, 결혼 3주년을 맞아 작별 파티를 열었다.
구준엽은 장례 절차 후에도 유가족을 지키기 위해 구준엽이 계속 대만에 체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희원이 남긴 1200억 원 가량의 유산을 두고 법정 싸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준엽은 유산과 관련해 “그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다.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려 한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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