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전현무가 5월 결혼설에 대한 심경을 최초로 밝혔다.
전현무와 홍주연의 열애설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통해 시작됐다. 엄지인 아나운서의 영상에 홍주연이 많이 출연했고, 전현무가 옹호하는 모습을 보이자 주변에서 핑크빛 기류로 몰아가면서 전현무와 홍주연의 열애설이 시작됐다.
열애설은 결혼설로 커졌다. 지난 2일 방송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김병현에게 김숙과 박명수가 하나가 되어 “현무도 다음 달에 결혼해”라고 속이기 시작한 것. 이에 전현무까지 사귄 지 1달 됐다고 고백하면서 김병현은 “진짜?”라고 믿어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9일 방송에서는 전현무가 홍주연을 비롯해 다른 아나운서들과 사석에서 만난 모습도 공개된 가운데 3월 결혼설이 5월 결혼 연기로 뒤바뀌었다. 박명수가 먼저 “전현무도 다음달에 좋은 소식 있지 않냐”며 3월 결혼설을 언급하자 전현무는 “하다하다 3월 결혼설은 뭐냐. 엄마가 연락을 하더니 ‘결혼하냐’고 하더라. 츄는 ‘축하한다’고 연락이 오더라. 사실이 아닌 게 너무 많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박명수가 “그럼 5월로 하자”고 하니 전현무는 “좋다”면서도 “그러면 5월로 정정했다고 또 기사가 나온다”고 황급히 말을 바꿔 웃음을 줬다.
3월 결혼설에 이어 5월 결혼 연기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전현무는 ‘결혼설’ 상대가 된 홍주연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직접 밝혔다.

지난 14일 방송된 MBN·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 곽튜브가 “최근에 스무살 연하 아나운서 분과 열애설이 나지 않았냐. 그걸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드냐”고 하자 전현무는 “일단 처음 든 생각은 그 친구에게 미안했다. 그래서 ‘이거 너무 불편하지 않니’라고 물어봤다. 난 어차피 만신창이니까 상관없는데 상대방이 ‘괜찮다’고 하면 놔둔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그걸 통해서 그 친구는 주목을 받을 수 있으니 좋다. 방송 환경이 옛날 같지 않아서 사실 신입 아나운서가 주목 받기 쉽지 않다. 이렇게라도 알려지면 된 거 아니냐. (상대방도)‘OK’ 이러고 있는 상황인 거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전현무는 실제로 설레지 않았냐는 말에는 답을 회피했다.
한편 전현무의 5월 결혼설 상대로 주목으르 받은 홍주연은 KBS 48기 아나운서로, 전현무와는 20살 차이가 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