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폭풍 1도움 양민혁' QPR 감독 "좋은 수준 양민혁 플레이 행복하다"... BBC도 칭찬-"낮은 수준" 포스테코글루 기다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2.16 06: 09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잡은 양민혁(QPR)이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드디어 영국 무대서 도움을 기록했다. 
QPR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MA트레이드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33라운드에서 더비 카운티에 4-0 완승을 거뒀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후반 18분까지 뛰며 맹활약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양민혁은 4경기만에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QPR은 나디, 던, 쿡, 에드워즈, 팔, 필드, 바란, 양민혁, 셰어, 사이토, 프레이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양민혁은 경기 초반 공격과 수비 진영을 이리저리 뛰어다니면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다. 전반 6분에는 아군 진영에서 발을 쭉 뻗어 상대 공격을 끊어내는 좋은 수비를 선보이기도 했다. 양민혁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출전하면서 터치라인 근처에서 볼을 잡고, 드리블을 시도하는 경우가 잦았다.
통계 전문 매체 풋몹에 따르면 양민혁은 1도움을 포함해 패스 성공률 87%(13/15), 키패스 2회, 드리블 성공 2회, 볼 경합 성공 4회 등을 기록했다. 더불어 양민혁에 평점 7.7을 주며 호평했다.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양민혁이 기회를 잡았다.
후반 1분 양민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프레이와 이대일 패스 후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아쉽게도 골대를 맞고 튀어 나왔다. 이 장면은 오프사이드로 판정 났다.
후반 10분 셰어가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가 이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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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12분 양민혁이 오른쪽 측면에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쉐어가 이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양민혁의 시즌 1호 도움이자 잉글랜드 무대 데뷔 공격포인트가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K리그 1 강원FC에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로 이적한 지난달 다시 퀸즈 파크 레인적스로 임대된 뒤 3경기 연속 교체로 출전했던 양민혁은 처음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첫 공격포인트까지 올리며 입지를 다져갔다. 양민혁은 토트넘에서는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완승을 거둔 QPR은 11승 11무 11패 승점 44점 11위로 올라섰고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 6위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승점 47점)을 3점 차까지 쫓았다.
또 양민혁의 활약에  QPR은 홈 2연승을 내달리며 기분좋은 성과를 기록했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의 마르틴 시푸엔테스 감독은 "양민혁은 잘했다. 우리에게 긍정적인 요소를 많이 만들어줬다.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하는 퀄리티를 보여줬고 일대일 상황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양민혁은 다른 리그에서 왔고 영국에 온 지 두 달밖에 안 됐기에 단계별로 가야 한다. 좋은 수준에서 훈련해왔고 양민혁의 플레이에 행복하다"고 말했다. 
연일 호평 일색이다. 밀월과 경기에서 양민혁은 과감한 중거리 슈팅으로 영국 현지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당시 BBC는 양민혁에 대해 새로 임대 영입한 양민혁이 투입되면서 QPR은 상대 최종 수비에서 더욱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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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PR 임대 이적은 옳았다. 양민혁은 점점 출전 기회를 늘리며 잉글랜드 적응에 파란불을 켰다. 토트넘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던 양민혁은 강원FC 소속 당시 K리그 1 데뷔 시즌에 최우수 선수(MVP) 후보까지 오른 재능답게 QPR에서 능력을 입증하며 영국 무대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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