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0억 사우디 제안' "기복있는 손흥민 팔아라!" 토트넘 전 스카우트 '막말'... "토트넘과 손흥민 방향 다를 수 있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5.02.15 16: 14

손흥민(토트넘)을 빨리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토트넘홋스퍼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 스카우트 출신 브라이언 킹의 주장을 빌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보낸 10년의 시간이 올 여름 끝날 수 있다"거 전했다.
킹은 손흥민의 미래에 대해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손흥민은 여전히 30대 초반"이라면서 "토트넘은 손흥민을 판매하기 위해 최소 5000만 파운드(900억 원)를 원할 것 같다. 손흥민은 경기장 밖에서도 구단에 많은 것을 가져다준다. 그를 보기 위해 토트넘 홈 경기장을 찾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생각해 보라. 매주 얼마나 오는지 모르겠지만, 손흥민을 보기 위해 항상 한국에서 많은 사람이 오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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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21경기에 나서 6골-7도움을 기록중인 손흥민은 부담스러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에 머물고 있다. 또 주장인 손흥민에 대해 악의적인 소식도 전해지고 있다. 
필 톰슨이 노 트리피 태피 풋볼팟캐스트에 출연해 손흥민의 최근 경기력을 지적했다.
필 톰슨은 "손흥민은 한때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결정적인 선수였지만, 올 시즌에는 그 에너지가 부족해 보인다. 그의 경기력은 단순히 최근 몇 개월의 문제가 아니라 시즌 내내 기복이 있었다. 예전만큼의 열정과 헌신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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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 톰슨은 손흥민이 부진한 경기력과 함께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상한 논리도 내놓았다.
톰슨은 "나는 선수들이 감독과 함께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부상자가 많은데 계속해서 늘어나는 것은 힘든 일이다"이라면서도 "하지만 길을 잃은 것만 같은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 '그들이 더 이상 감독의 말을 듣지 않고 있는 걸까?'라는 의문이 든다"라며 토트넘 선수들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가장 큰 문제는 손흥민이다. 그에게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가? 그는 항상 팀이 승리할 때 주연으로 활약하던 선수"라며 "손흥민은 에너지가 넘치는 선수였다. 그리고 이번 시즌은 지난 몇 달 동안만 부진한 게 아니다. 너무 부족해 보였다"고 손흥민을 지적했다.  
손흥민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최근 좋지 않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TBR 풋볼은 "손흥민과 달리 마티스 텔은 측면에서 활약하다 최전방으로 이동한 후 팀의 유일한 골을 성공시키며 박스 안에서의 결정력을 입증했다"라고 보도했다.
그 결과 이적설이 계속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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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도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꼽힌다. 킹이 주장한 손흥민의 이적료 900억 원을 맞출 수 있는 곳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2023년 여름부터 손흥민을 영입하려고 지속적으로 접근해왔다. 당시 손흥민은 알 이티하드의 관심을 받았으며 이적료 6500만 달러(941억 원), 연봉 3000만 유로(453억 원)이라는 엄청난 제안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손흥민은 이를 단호히 거절했다. 그는 인터뷰에서 "돈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원하는 리그에서 뛰는 것이다"라며 프리미어리그 잔류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토트넘홋스퍼뉴스도 "토트넘은 손흥민 판매에 열려 있는 듯하다"면서 "토트넘이 손흥민 이적에 대해 5000만 파운드를 제의를 받을 경우 이를 수락하지 않는 것은 어리석은 짓일 것이다. 손흥민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여기에 또 다른 재계약을 맺지 않고 올 여름 손흥민을 팔지 않는다면 그를 자유계약선수(FA)로 잃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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