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서 잠자는 '퇴사' 김대호 목격, 강지영 경악.."나 스케줄 많아" ('고나리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5.02.15 18: 17

방송인 김대호가 공원 벤치에서 태평하게 자고 있는 모습으로 도시 속 자연인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15일 유튜브에는 '200만이 조회수니? 김대호에게 고나리 받은 날ㅣ고나리자 EP.50'란 제목의 동영상이 게재됐다.
'고나리자'는 강지영 아나운서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멘토링과 훈수 사이의 조언을 하는 프로그램. 설 연휴를 앞두고 촬영한 이번 영상에서 강지영은 굿즈를 전달하기 위해 지인들을 만났고 1번 주인공은 김대호였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 방송된 MBC ‘신입사원’ 이후 13년 만에 다시 만나 훈훈함을 안겼던 바다.

이날 풋살 경기장 근처에서 만나기로 한 두 사람. 강지영은 김대호를 찾아다니다가 벤치에 누워 세상 평온하게 자고 있는 사람을 목격했고, "설마 아니겠지 사회적 체면이 있는데 얼굴이 많이 알려졌다"라며 설마 김대호는 아닐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누가 봐도 김대호의 이목구비였고, 역시 그 사람은 김대호가 맞았다. 강지영은 다가가서 "선생님?"이라고 그를 깨웠고 김대호는 그제야 자리에서 일어났다. 
강지영은 "설정이에요? 잘 지내셨습니까? 여기서 왜 자고 있는 거야?"라고 물었고 주섬주섬 일어난 김대호는 "지루하잖아, 먼저 왔으니 누워 있었지"라고 태평하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강지영은 "너무 자유롭다. 역시 사람은 변하면 안 돼"라며 감탄했다. 
강지영은 김대호에게 달력과 플래너를 선사하며 "스케줄 일정 적으라고"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대호는 "너무 작아. 난 스케줄이 많은데"라고 차분히 얘기했고 이에 강지영은 놀라며 "요즘도 그렇게 많아요?"라고 재차 물었다. 김대호는 "보통 아니지"라고 능청스럽게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농담입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강지영이 "초반에 '고나리자' 도와주셔서 200만이 넘었다"라고 고마워하자, 김대호는 다시 한번 "200만이 조회수입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김대호는 2011년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 뉴스 외에도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다 지난 4일 공식 퇴사했다. 프리 방송인으로서의 열일을 예고한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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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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