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명문팀 알 힐랄 회장이 ‘먹튀’ 네이마르(33)를 비판했다.
네이마르는 2년간의 사우디 생활을 정리하고 지난 6일 브라질 친정팀 산투스 복귀전을 가졌다. 바르셀로나와 PSG를 거치며 슈퍼스타로 인정받은 네이마르다. 하지만 최근 2년간 사우디에서는 ‘먹튀’에 불과했다. 네이마르는 사우디에서 활약한 지난 2시즌간 고작 7경기를 뛰었다.
막대한 돈을 투자한 알 힐랄은 화가 단단히 났지만 쿨하게 네이마르를 보내줬다. 알 힐랄은 2023년 네이마르를 품기 위해 이적료 8000만 유로(약 1207억 원), 연봉 1억 5000만 유로(약 2263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오일 머니'를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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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사우디에서 불과 7경기를 뛰고 계약기간이 한참 남은 연봉을 다 챙겨갔다. 네이마르는 사우디 첫 시즌 5경기 만에 전방 십자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됐다. 지난해 10월 1년 만에 복귀했지만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네이마르는 알 힐랄에서 532일 동안 7경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알 힐랄 CEO 에스테베 칼사다는 독일언론 ‘수트 도이체 자이퉁’과 인터뷰에서 네이마르에 대해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네이마르 입단은 기대와 달리 끝났다. 네이마르는 우리가 목표를 달성하는데 필요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수준이었다. 네이마르는 마케팅에는 공헌했지만 더 중요한 기량에 부응하지 못했다. 우리는 더 이상 그에게 기대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산투스로 돌아간 네이마르는 여전히 본래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복귀전에서 “난 산투스를 사랑한다. 이 운동장에 돌아온 기분을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난 100%가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다. 오늘 뛰게 될 줄 몰랐다. 4-5경기가 지나면 나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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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는 산투스에서 월급 2억 4361만 원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