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기회를 주지 않았던 양민혁(19, QPR)이 챔피언십을 접수하고 나섰다.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는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프터스 로드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챔피언십 33라운드’에서 양민혁의 첫 도움이 터지며 더비 카운티를 4-0으로 이겼다. QPR(11승11무11패, 승점 44)은 리그 11위로 도약했다.
양민혁을 위한 무대였다. 영국무대 첫 선발로 나선 그는 도움으로 첫 공격포인트까지 기록했다. 양민혁은 4-2-3-1 포메이션에서 오른쪽 측면 날개로 선발 출전해 63분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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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양민혁의 영국 첫 공격포인트가 터졌다. 후반 12분 상대 박스 근처까지 돌파한 양민혁은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다. 셰이르가 이를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뽑았다. 후반 21분 수비수 에드워즈의 마무리 골까지 터져 4-0 완승을 거뒀다.
양민혁의 맹활약은 숫자로 드러났다. 양민혁은 63분 동안 뛰면서 32번 공을 터치했다. 도움 1회, 패스 성공률 87%, 기회 창출 2회, 상대편 박스 내 터치 3회, 공격 지역 패스 2회, 오프사이드 1회, 태클 성공 100%, 가로채기 1회, 수비적 행동 3회, 드리블로 제침 1회 등 준수한 기록을 남겼다.
양민혁은 순식간에 영국언론을 사로잡았다. QPR을 주로 다루는 ‘웨스트런던 스포트’는 “토트넘에서 임대된 10대 양민혁은 엄청나게 인상적이었다. 그는 최전방에서 항상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양민혁의 하이라이트는 오른쪽에서 맷 클락을 제치고 셰이르를 위해 세 번째 골을 어시스트한 것”이라며 평점 8점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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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도 흡족했다. 마티 시푸엔테스 QPR 감독은 “양민혁은 선발로 나서는 데는 문제가 없었다. 팀의 세 번째 골 장면에서 훌륭한 기량을 보여줬다”며 다음 경기도 선발출전을 예고했다.
양민혁을 임대보낸 토트넘도 만족할만한 경기였다. 양민혁이 충분한 실전경험을 얻고 영국에 적응하면 토트넘에 복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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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지난 시즌 K리그1 강원에서 12골, 6도움을 올리며 고교생 돌풍을 일으켰다. 지난 12월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는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결국 QPR로 임대된 양민혁은 첫 선발경기서 기대만큼 활약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