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미, 황성재가 이사를 두고 갈등을 겪었다.
15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MBN '다 컸는데 안 나가요'에서는 박해미와 아들 황성재가 새 집 이사를 두고 갈등을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해미와 황성재는 새 집으로 이사를 하면서 쌓인 짐 정리를 하면서 다투기 시작했다. 박해미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건방지다. 시건방진 거다. 원하는 건 독립해서 하면 되는 거다. 불만이 있으면 나가라"라고 말했다.

하지만 황성재는 "나도 생활비를 내는데 왜 나를 몰아세우는 지 모르겠다"라고 주장했다. 앞서 황성재는 자신의 소득에 30%를 주겠다고 이야기한 것.
황성재는 2층에 자신의 캠핑장비를 넣게 해달라고 말했다. 박해미는 "테라스에 캠핑장을 만들어라. 그 안에 짐을 넣어라"라고 말했다. 황성재는 "왜 내 짐들은 천대하는 건가"라고 물었다.

박해미는 "테라스에 텐트를 펼쳐두면 엄마도 들락날락해보겠다. 엄마도 캠핑 한 번 해보자"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급기야 캠핑용품에서 벌레가 나오기 시작하자 박해미와 황성재는 기겁했다.
황성재는 박해미의 뜻과 달리 2층에 텐트 장비를 옮기기 시작했다. 박해미는 청소기를 돌리면서 발로 물티슈를 닦기 시작했고 이 모습을 본 황성재는 엄마를 보며 마치 뮤지컬처럼 음을 맞추기 시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해미는 황성재의 텐트 장비들을 테라스 밖으로 꺼내기 시작했다. 황성재는 자신에게도 공간을 달라고 항의했다. 황성재는 "렌트비까지 내는데 이건 말이 안된다"라고 말했다. 황성재는 2층에 있는 박해미를 피해 거실로 내려왔다.
황성재는 "지금이다 중요한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황성재는 박해미에게 캣타워를 방 안에 놓겠다고 말했지만 거실로 옮겨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황성재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엄마를 골탕 먹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황성재는 거실로 캣타워를 옮긴 후 만족스러워했다. 하지만 황성재는 "여기로 시선이 가면 안된다"라며 짐을 여기 저기 놓고 시선을 분산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황성재는 거실로 내려온 박해미 옆에 밀착하면서 따라다니며 캣타워를 숨기려고 애써 긴장감을 자아냈다. 박해미는 황성재의 계획대로 캣타워를 알아채지 못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해미는 뒤늦게 황성재가 거실로 내 놓은 캣타워를 보게 됐다. 박해미는 화가 나서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박해미는 "동네 창피하게 소리지르게 만든다"라고 소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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