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 예능 '굿데이', 드디어 첫방...김태호PD 퇴사 3년 만에 MBC 컴백 [Oh!쎈 이슈]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5.02.16 10: 40

빅뱅 지드래곤과 김태호 PD가 재회한 새 예능 '굿데이'가 드디어 공개된다. 
오늘(16일) 오후 9시 10분, MBC 신규 예능 '굿데이(Good Day)'가 첫 방송된다. '굿데이'는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이 프로듀서가 되어 한 해를 빛낸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그해를 기록할 만한 노래를 만들어내는 음악 프로젝트 프로그램이다. 
특히 '굿데이'는 지드래곤과 김태호 PD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과거 MBC 간판 예능 '무한도전'에서 연출자와 게스트로 만났던 두 사람. 김태호 PD의 오랜 러브콜이 지드래곤의 첫 고정 예능으로 빛을 본 것이다. 

더욱이 김태호 PD는 '굿데이'를 통해 친정이었던 MBC로 지난 2022년 퇴사 3년 만에 복귀한다. '무한도전' 이후 '놀면 뭐하니?'까지 안착시켰던 그가 '굿데이'로도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프로그램을 향한 기대감은 화려한 게스트 라인업으로 일찌감치 드러났다. 방송인 정형돈을 필두로 홍진경, 조세호, 황광희 등 예능인들은 물론 빅뱅 태양과 대성, 코드 쿤스트, 데프콘, 걸그룹 에스파, 세븐틴 유닛 부석순 같은 뮤지션에 배우 김고은, 김수현, 이수혁, 임시완, 정해인, 황정민 그리고 웹툰작가 기안84와 셰프 안성재와 같은 유명인사들까지 모두 '굿데이'에 출격한다. 
연말 시상식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출연진 라인업이 오직 '굿데이', 지드래곤과의 만남을 위해 모인 상황. 캐스팅 라인업이 알려질 당시 "도대체 어떤 프로그램이길래 섭외가 이러냐"라는 반응이 속출했다. 이에 본방송에 앞선 제작발표회에서 김태호 PD조차 "섭외가 이렇게 잘 될 줄 몰랐다"라며 놀라워 했을 정도다. 
그만큼 "좋은 사람들과 좋은 음악을 통해 좋은 일을 하고 좋은 시간을 만들고 싶다"는 지드래곤의 의도에 많은 이들이 공감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어린 시절 연말 가수왕을 보며 모두가 한 자리에 모여 의미 있는 단체곡으로 한 해를 마무리한 풍경에서 시작됐다고 밝힌 바. 보다 가깝게는 '무한도전' 가요제 특집을 가장 즐겁게 했던 것 같다는 추억에서도 출발했다.  
이에 '굿데이'가 보여줄 지드래곤의 '좋은 날'은 어떨지 잔뜩 호기심을 자극한다. 사전 공개된 예고와 티저 영상 등에서 이미 정형돈과 '무한도전' 동묘 쇼핑을 연상케 하던 재회부터 김수현, 정해인과 '나는 솔로'를 방불케 한 첫 만남이 담겨 화제를 모은 바. '굿데이'의 첫 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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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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