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담 주긴 싫지만, 메시 연상시킨다" 첼시 전설, 15살 데뷔 유망주 향한 극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5.02.16 20: 03

첼시 전설 조 콜(44)이 아스날 10대 미드필더의 플레이에 리오넬 메시(38, 인터 마이애미)까지 비교하며 감탄했다. 
조 콜은 지난 15일(한국시간) 영국 레스터의 킹 파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경기를 통해 원정팀 아스날이 홈팀 레스터 시티를 2-0으로 완파한 경기를 지켜봤다. 
아스날은 후반 36분과 후반 42분 잇따라 터진 미켈 메리노의 멀티골을 앞세워 승점 3을 챙겼다. 이 승리로 아스날은 승점 53(15승 8무 2패)을 쌓아 선두 리버풀(승점 57)과 격차를 4점 차로 좁혔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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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은 'TNT 스포츠'에 출연, 무엇보다 메리노의 헤더 선제골을 도운 이선 은와네리(18, 아스날)의 활약에 대해 언급했다. 은와네리는 이날 박스 안 오른쪽에서 정확한 왼발 크로스로 메리노의 머리를 겨냥했다. 은와네리는 이날 도움 외에도 가장 많은 드리블과 슈팅을 기록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TNT 스포츠' 진행자가 콜과 함께 나온 아스날 전설 마틴 키언에게 '만 17세에 이 정도면 얼마나 더 성장할 수 있을까'라고 질문을 했다. 그러자 키언은 "이 젊은 선수는 정말 대단했다. 측면에서 안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이 정말 자신감에 넘쳤다. 공을 받을 때도 적극적이고 드리블할 때도 공격적이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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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키언은 "은와네리의 경기 운영은 놀라울 정도로 침착하다. 이렇게 어린 선수가 정확한 패스를 선택한다. 그의 판단력은 최고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콜은 "맞다. 그의 판단력은 정말 뛰어나다"고 은와네리의 활약을 인정하면서 "그는 작지만 강한 체격을 가졌다. 왼발, 오른발 모두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하다. 양쪽으로 갈 수 있어서 마크하기가 정말 어렵다"고 양발을 쓰는 장점을 설명했다.
특히 콜은 "박스 주변에서 그가 보여주는 터치들, 아주 작은 터치들.."이라며 놀라워하면서도 "말하고 싶지 않지만, 마치 메시 같다. 맞다. 그냥 말해버렸다"고 극찬했다. 
계속해서 콜은 "더 이상 어린 선수에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지만, 그는 잘 해낼 것"이라며 "그가 공을 받을 때 보여주는 터치는 정말 놀랍다. 뒷발로 공을 받으며 수비수를 유인하고, 발가락 끝으로 살짝 밀어 수비 균형을 무너뜨리는 장면이 인상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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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콜은 "그는 엄청난 자신감을 갖고 경기한다. 정말 아름다운 플레이를 하는 선수"라고 덧붙여 칭찬을 이어갔다. 은와네리는 이번 시즌 리그 15경기 포함 총 24경기 동안 7골 1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아스날 유스 출신인 은와네리는 지난 2022년 9월 3-0으로 이긴 브렌트포드와 원정 경기서 후반 추가시간 교체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그의 나이는 15살 181일에 불과했다. 이를 통해 은와네리는 아스날과 프리미어리그 최연소 데뷔 기록을 동시에 깼다. 아스날에선 세스크 파브레가스(16세 177일), 프리미어리그에선 하비 엘리엇(16세 30일, 풀럼)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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